망각의 강 ‘도림천’에 버려진 ‘바리공주’, 악의 세력 ‘야마천’과 악귀에 맞서 세상을 구원하다.
만화가 김국남이 선보이는 두 권의 연작 <바리>(도서출판 자연사랑)는 태어나서부터 버림 받은 ‘바리’가 강신무들이 힘을 합쳐 세상의 혼란을 만들어내는 저승사자 ‘제석천’의 반란을 진압한다는 이야기다.
이 만화는 지난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한 ‘문화원형 창작소재 활용 제작지원’ 선정작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우리 문화원형을 이야기 소재로 고루 활용하고 있다.
‘바리공주’ 설화를 기반으로, 여기에 18만 년을 살았다고 전해지는 ‘동방삭 이야기’, 악귀를 물리친다는 하회탈을 만들다 죽은 ‘허도령 이야기’, ‘수덕사의 거문고 이야기’ 등이 복합적으로 연계돼 있는 것.
이들 우리나라의 다양하고도 판타지적인 토속신앙은 만화적 상상력과 함께 한데 어우러져 특유의 재미와 아름다움이 담긴 독특한 그림체로 부활하고 있다.
이들 우리나라의 다양하고도 판타지적인 토속신앙은 만화적 상상력과 함께 한데 어우러져 특유의 재미와 아름다움이 담긴 독특한 그림체로 부활하고 있다. 바리를 보호하는 귀여운 악동 ‘건달바’, 카리스마 넘치는 ‘제석천’, 절대 악의 화신 ‘야마천’, 이밖에 악귀나 수호신, 정령 등 각종 캐릭터들의 모습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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