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온라인게임이 우리 게임산업의 미래가 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
11일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최신 게임기술 동향 세미나’에서 한국게임개발자협회 김광삼 회장은 올해 GDC(Game Developer Conference, 게임개발자컨퍼런스)를 직접 참관하고 나서‘온라인 게임은 미래다’라는 한국 게임산업의 굳은 믿음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과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세미나는 올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07을 직접 참관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연사로 나서 GDC에서 느낀 세계 게임시장의 동향을 발표하는 자리. 김 회장은 세계 게임시장의 트렌드와 신조류에 대해 발표를 맡았다.
그는 “GDC가 온라인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컨퍼런스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올해 GDC에서 온라인게임은 너무 소외됐다”며, “세계 최대의 게임개발자들을 위한 이번 컨퍼런스의 중심은 콘솔 게임”이라고 말했다.
콘솔 게임보다 온라인 게임을 중심으로 발달하고, 계속해서 온라인 게임에서 그 미래를 찾고 있는 한국게임산업은 세계 게임시장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 해외에서는 콘솔 게임을 중심으로 해 온라인 게임으로의 확장을 꾀하는 반면, 한국은 온라인 게임을 기반으로 해서 콘솔 게임으로의 확장해 왔었다.
김회장은 “세계 시장에 진입하고 또 살아남기 위해서는 모든 게임을 온라인을 기반으로 생각하는 지금의 시각에 변화를 줘야 한다”며 세계 시장의 흐름에 맞춰 콘솔 게임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그는 올해 GDC의 중국 참가자들의 수가 한국 참가자들보다 2배가량 많이 참가한 것을 언급하며 중국이 아시아 게임산업의 선두주자인 한국을 바짝 뒤쫓는 후발주자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최신 기술 동향 세미나’에는 올해 GDD에서 느낀 세계 게임시장의 신조류를 전달한 김 회장 외에도 성균관대 이준희 교수, 부룩소 김광수 대표, 가이블 현호진 이사 등이 참석해 △디자인 △마케팅 △프로그래밍 등에 대한 GDC 2007의 최신 기술 동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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