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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무대로 네티즌의 눈귀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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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4-03 00:00 조회 3,6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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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무대로 네티즌의 눈귀 사로잡다
<인터뷰>3월, 이달의 우수신인음반 선정된 ‘기억의 나무’ 윤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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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예상 했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엄청 긴장했어요.”

대한민국 네티즌이 선택한 이달의 신인가수, 윤형렬. TV, 라디오로는 아직까지 낯선 그지만 그는 이미 대한민국 네티즌들로부터 2번의 간택(?)?받은 ‘네티즌의 가수’다. 그는 지난해 대한민국 국민의 ?명 중 1명은 회원이라는 개인 미니홈피 싸이월드의 이달의 루키로 네티즌의 첫 번째 간택을 받았고, 올해 3월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선정하는 ‘이달의 우수신인음반’ 으로 2번째 네티즌의 선택을 받았다.

그가 이달의 우수신인음반 2차 최종 네티즌투표를 앞두고 어느 정도 선정될 것을 예상을 했던 것도 모두 예전 경험 때문. 그렇지만 100% 선정을 예상했던 것만은 아니다. 막강하고 쟁쟁했던 다른 후보들 때문에 투표가 끝나는 시점까지 긴장을 늦출 수는 없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네티즌들의 선택은 역시 윤형렬이었다.

네티즌들이 그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홍대의 조그만 소극장에서 무료 콘서트 ‘먼데이콘서트’를 하고 있다. 또 이 공연은 한 인터넷 UCC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된다. 3월부터는 장소를 옮겨 압구정에 위치한 소극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 먼데이콘서트는 그에게 신인답지 않은 무대 연출력과 가창력을 길러주는 실전 무대가 됐다. 더불어 직접 대중과 만나면서 또 인터넷 상에서 네티즌과 만나면서 엄청난 입소문 효과까지.

“처음에는 학예회 수준의 콘서트였어요. 친구, 친척들로 객석의 1/2정도만 찾었죠. 그러다 2회 공연부터는 알음알음 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크리스마스나 설 연휴 등 휴일에는 객석이 모자라 서서 듣는 분들도 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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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앨범 홍보차원에서 시작한 콘서트였지만 함께 앨범을 낸 신인가수 오윤혜와 함께 매주 사람들에게 들려줄 노래를 결정하고, 진행에 대해 고민하면서 그는 불과 몇 개월 만에 적어도 무대 위에서는 신인답지 않은 신인가수로 거듭났다. 감기로 몸이 아파도 그는 무대를 지쳤고, 명절에도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무대를 지켰다. 약속한 월요일마다 공연은 신인가수 윤형렬에게 가수와 팬들과의 약속이 무엇인지도 콘서트를 통해 배웠다.

20회 넘게 콘서트를 이끌고 오다보니, 이제는 처음과 다른 콘서트로의 변신도 시도하게 됐다. 압구정으로 공연장을 옮긴 후부터는 매주 콘서트마다 콘셉트를 정해서 테마 콘서트를 꾸미고 있다. 달라진 첫 테마콘서트의 주제는 90년대 음악.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를 격렬한 춤과 함께 무대에서 선보였다. 발라드만 부를 것 같은 곱상한 외모의 그가 파워풀한 댄스를 추기도 했다.

팬들과 만나는 무대로 신인 아닌 신인으로 거듭나기
“20회를 넘는 공연을 하면서 하나하나 배워나가요. 어색했던 무대연출도 이제는 자연스러워지고, 객석을 집중시키는 저만의 노하우도 가지게 됐죠. 때로는 실수도 하지만 실수에서 또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것 같아요.”

관객들이 행동과 시선 하나하나를 다 볼 수 있는 소극장 공연이다 보니 노래를 부르는 중간에도 관객들의 시선을 모두 느낄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공연 초기쯤 그가 열심히 노래하는데 중간에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관객을 보고 신인가수였던 그는 잠시 흔들렸었다.

그 때부터 그는 관객이 자신의 노래에 빠져들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개발했다. 관객이 자신의 노래에 감동을 받을 수 있게 그는 목소리에 표정과 제스처로 자신의 감정을 더 표현했다고. 처음에는 쑥스럽기도 했지만, 노래하는 4분 동안 혼자 독백을 하는 배우처럼 본인의 감정을 맘껏 표현했다. 그렇게 하나하나 무대에서 팬들에게 다가갔다.

지금도 신인가수 윤형렬은 매주 월요일 무료콘서트로 무대에서 팬들에게 다가서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언제까지만 공연을 하겠다고 못 박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팬들과 자신이 허락할 때까지 이 공연은 계속될 예정이란다.

살아있는 라이브음악으로 슬금슬금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는 신인가수, 윤형렬. 그가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 연출하는 무대를 통해 하나하나 성장해 나가는 한 명의 신인가수를 지켜보는 것도 음악팬으로써 매우 즐거운 일이 아닐까.

출 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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