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07년 문화콘텐츠산업 10대 전망’은 방통융합, UCC의 산업적 성장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콘텐츠 변화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의견들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CT News는 10대 전망 제1편 ‘신 한류 개화, 수출 30억불 달성’을 시작으로 올해 문화콘텐츠산업 10대 전망을 자세히 소개한다. -편집자 주
(1) 신(新)한류 개화로 수출 20억불 달성 기대 (2) 방통 융합시대, 플랫폼에서 콘텐츠 중심 비즈니스로 전환 (3) UCC에서 PCC로 비즈니스모델 확장 (4) F-콘텐츠의 보편화 (5) 전통소재의 현대적 가치 부활 (6) 기업간 콘텐츠 확보경쟁 심화 (7) OSMU에서 MSMU로 제작환경 변화 (8) CT(문화기술)를 활용한 제작방식의 확대 (9) 유통 현대화로 콘텐츠 유료화 정착 (10) 저작권 중심의 라이선싱 사업 만개
| 본격적인 의미의 방송통신 융합시대를 맞는 올해, 콘텐츠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저작권법을 체계화·안정화 하려는 민관의 움직임은 더욱 뚜렷한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저작권 체계에 대한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은 곧 국내 라이선싱 사업 만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브랜드와 연계한 라이선싱 산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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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브랜드 상품화에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대장금>의 다양한 활용사례. 동남아와 일본, 중국 노선 등에 투입되는 여객선 ‘대장금호’(왼쪽)와 드라마 속 상차림을 재현한 ‘대장금 상차림’이다 | 드라마 브랜드 상품화 사업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인 동시에 본격적으로 드라마 브랜드의 상품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 <대장금>. 이 드라마의 성공은 ‘철저한 사전 기획과 효과적인 관리’ 전략이 주효를 거둔 덕이다. OST, DVD를 비롯한 각종 요리나 관광상품, 의복이나 도서, 웰빙상품 등 <대장금> 관련 상품들은 대부분 제작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목표로 구성, 기획된 것들.
<대장금>의 대대적인 성공에 이어 최근에는 드라마 <황진이>를 브랜드로 하는 쌀, <주몽>의 이름을 한 전통주, 테마파크 개발까지 드라마의 라이선싱 산업 확산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영세한 제조업체 등 연관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다양한 부가서비스 사업 또한 기대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잇단 성공작이 나오는 가운데 관례적으로 처리돼 왔던 수익 분배 문제도 올해에는 보다 체계記隔?권리와 이득에 있어서도 명확한 기준이 확정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의 브랜드화가 곧 한류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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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및 드라마와 연계한 라이선싱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왼쪽부터 ‘황진이 쌀’, ‘주몽 오디주’, 영화 ‘괴물’을 활용한 의류와 소설 | CCL 등 사용자 위주의 저작권법 및 유통체계, 대안으로 부상
최근 UCC의 저작권 침해 문제 등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환경에서의 저작권 적용 문제가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환경은 기존 아날로그 환경보다 저작권 보호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저작권 보호 및 창작여건 마련을 위해 법률적 기반 조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CCL(Creative Commons License)이다. 2001년 미B 스탠포드대학 법학부의 로렌스 레시그 교수를 중심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소위 ‘콘텐츠의 세계에서 오픈 콘텐츠를 만들자’는 의식 확산의 결과물이다. 기존 DRM(Digital Right Management)이 온라인상에서 저작권의 배타적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면, CCL은 저작자가 저작권에 대한 이용을 표현할 수 있는 DRE(Digital Right Expression)라 할 수 있다.
CCL은 기본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저작물을 공유하기를 원하는 자발적인 의사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공유를 원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저작물이 어떻게 공유되고 이용되길 원하는지 표시하도록 함으로써, 공유 허용과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저작권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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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에이티브 커먼스’를 준수하기 위한 조건. CCL은 최근 디지털 환경에 걸맞은 저작권 보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 해외 많은 사이트들이 이미 CCL을 널리 적용하고 있고, 2005년 8월 기준 5300만 페이지에 200개가 넘는 콘텐츠에 CCL이 적용되고 있다. 또한 공상과학 소설가 코리 닥터로의 소설 이 CCL을 달고 온라인에 공개된 뒤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부수가 팔려나간 사례와 같이 CCL을 통한 부수적 긍정효과도 기대해볼 만하다.
법제도 및 기술적 보완 대책 가시화 전망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저작권산업을 △핵심 △상호의존 △부분 △지원산업 등 4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에는 아직 이렇다할 체계가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콘텐츠를 차세대 국가 성장 동인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변화 속에서 이러한 상황은 곧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디지털 콘텐츠의 효율적인 유통과 활용을 위해 개별 콘텐츠에 코드를 부여, 관리해주는 디지털 콘텐츠 식별체계인 COI(Content Object Identifer)나 UCI(Ubiquitous Content Identifier) 등이 대중에 소개된 데 이어 올해에는 이들 한국형 문화콘텐츠 표준화 분류체계 구축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가 저작권법 아래 보호받지 못한다면 장기적인 발달 또한 장담할 수 없다. 수시적인 법제도 정비와 동시에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병행해나가야 할 것이다.
올 한해 OSMU를 위한 효과적인 저작권 처리방안 마련을 위해 확대된 집중관리 제도를 도입하고, ‘저작권라이선스 통합관리 시스템’ 등과 같은 투명한 관리체계, 또 온라인상 통합 ‘저작권관리시스템’ 등이 구축될 전망이다. 이들은 거래의 편리성 제고는 물론 관련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적인 장치가 될 것이다.
문의 : 진흥원 정책개발팀 노준석 과장(02-2016-4042, yes0253@kocca.or.kr)
| 출 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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