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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병 팔아 만화방 들락거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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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3-12 00:00 조회 4,0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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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병 팔아 만화방 들락거렸죠”
김명곤 장관, ‘오늘의 우리 만화상’ 간담회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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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자들. 왼쪽부터에서 두 번째부터 이은하 작가, 화성 작가, 김명곤 장관, 한승희 작가, 전진석 작가, 메가쑈킹만화가

‘라이파이’, ‘장독대’, ‘설까치’ 등과 함께한 자리,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빈병을 팔아 마련한 5원, 10원을 모아 만화방을 드나들던” 어린시절 추억을 기억해내며 미소지었다.

7일 문화관광부 장관 회의실에서 열린 ‘2006 하반기 오늘의 우리만화’(한국만화가협회·일간스포츠가 주최) 시상식 이후 김명곤 장관의 초청으로 만화산업 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눈 것.

이날 영예를 안은 수상자들은 △<천일야화>(전진석 글ㆍ한승희 그림, 서울문화사) △<꽃분엄마 파이팅>(이은하 글ㆍ화성 그림, 한겨레출판) △<애욕전선 이상없다>(메가쇼킹만화가ㆍ본명 고필헌 글ㆍ그림, 애니북스) 등 5인.

수상자들은 물론 김산호, 이두호, 이희재 등 원로 만화가, 한국만화가협회·우리만화연대·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부천만화정보센터 등 4개 기관장들은 문광부 근처 한 식당에 모여 만화계의 문제와 발전방향에 솔직한 이야기를 내놓고, 화합의 의지를 다졌다. 올해로 9년차인 오늘의 우리만화상 사상 최초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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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 장관은 7일 오늘의 우리만화상 시상식과 관련해 만화작가 및 만화계 관계자들을 초청, 특별한 간담회를 가졌t
만화계 원로에서 신예 만화가까지 한자리에 모인 모처럼의 자리. 김명곤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참석자들에 대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먼저 운을 뗀 것은 <라이파이>로 유명한 김산호 작가. “팬카페에 가입한 팬들 중에는 KAIST 박사 등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들이 많은데 이들의 다수가 어린 시절 <라이파이> 등 만화를 보며 꿈을 키웠다고 한다. 그들이야말로 만화책이 해롭지 않다는 증거가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현세 작가는 “만화계 고충을 듣기 위해 마련됐지만 이러한 자리가 곧 역으로 만화의 지위가 격상됐음을 느끼게 하는 것 아니냐”며 화답했다.

만화나 만화가에 대한 대접은 박했으나 만화로 먹고 살 수 있었던 과거에 비교해 산업적인 기반은 약화됐다. 참석자들은 다시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정부는 물론 만화계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두호 작가는 “만화는 엉덩이로 그리고 데생은 지우개로 한다. 꼼짝 않고 집안에 틀어박혀 만화만 그릴 수 있었던 때, 그나마 만화로 생계가 어렵지 않았던 그때도 그립지만 지금 이런 이야기들이 모여 더 痼?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곤 장관은 “예술이란 장르별로 흘러온 역사가 있는데 만화는 과거 정책적인 지원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정부, 지방단체들의 만화를 보는 관점이 옛날과 크게 달라지고 있어 만화계의 미래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라 할 수 있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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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호 작가에게 사인을 받고 있는 김명곤 작가

김 장관은 이어 ‘문화전쟁’, ‘콘텐츠전쟁’의 시대에 맞춰 “문화관광부도 우리나라 미래 문화정책 수립에 있어 콘텐츠를 최우선으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만화가 갖는 기초 콘텐츠로서의 가치와 힘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그간 정책적으로 반영되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날의 논의와 함께 앞으로 작가와 학계, 관계기관 등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한 ‘만화산업 발전을 위한 5개년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출 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충남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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