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통사 “콘텐츠로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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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2-22 00:00 조회 3,678회본문
| 대기업·이통사 “콘텐츠로 한판 승부” |
| [2007년 10대 전망(6)] 기업간 콘텐츠 확보경쟁 심화 |
본격적인 융합시대를 맞아 ‘개개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 ‘상호소통 서비스’를 향해 콘텐츠는 진화하고 있다. 다양해지고 있는 소비자 욕구와 진화하는 단말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춘 콘텐츠 개발 및 콘텐츠 사업자 전략 수립이 올해 문화콘텐츠시장의 주요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바야흐로 콘텐츠가 대세인 시대가 온 것. 방송과 통신, 포털, 대기업 등 각 분야의 지배적 사업자가 ‘융합’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입, 주도권 쟁탈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이통사들, “문화콘텐츠를 확보하라”
콘텐츠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융합은 콘텐츠 소유 및 유통, 운영 등 전 영역을 확장 및 통합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콘텐츠 사업자에 대한 소유권 강화(직접 지분투자)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통신 사업자를 비롯한 대기업의 CP(Contents Provider)에 뵉?직접적 투자 및 지분인수를 통한 소유권 확보 움직임이 격해지고 있다. 이는 킬러 콘텐츠에 대한 직접투자 및 인수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저작권 문제 등 소모적 지출을 줄이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2007년 역시 거대 기업들의 공격적 M&A 및 투자 등 콘텐츠 확보를 위한 경쟁적 시장 진입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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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들의 콘텐츠 확보 경쟁 양상 |
이같은 경쟁 양상은 CJ, 오리온 등 대기업과 KT, SKT, 하나로텔레콤 등 통신기업들에게서 뚜렷이 발견된다. 콘텐츠 비즈니스의 중요성을 인식, 수직계열화와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향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
지난해 거대 기업과 콘텐츠 제작사 간의 이합집산이 본격화함에 따라 올해에는 이같은 현상이 더욱 분명해질 전망이다. 제작사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투자원을, 대기업은 보다 안정적인 콘텐츠원을 확보하게 되고, 안정적인 수익 또한 따르게 됐다.
지난해 10월 KT로부터 204억 원을 투자받으면서 급성장한 <주몽>과 <황진이>의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이 그 대표적 사례다. KT는 앞서 영화제작사 싸이더스 FNH를 인수한 바 있다.
반대로 거대 기업과 결합하지 못한 영세 콘텐츠 제작사들은 도태되거나 자금 압박에 타 제작사들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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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브나인의 사업 분야 |
‘사업영역 확대’ 및 ‘사업자간 제휴’로 안정적 수익 창출
대기업과 통신기업의 문화콘텐츠산업 진입이 가속화함에 따라 가치사슬(VC : Value Chain)도 변화하고 있다. 대기업의 콘텐츠 확보 경쟁은 △기획 △제작 △유통 등 과정을 통합, 재편성하고 있다. 동시에 산업의 영역은 더욱 폭넓게 확대되고 있어 새로운 영역 사업자가 등장하게 될 것으로 점쳐진다.
가장 큰 변화는 단순히 제작만을 위주로 했던 CP가 영역의 통합과 확대로 CH(Contents Holder)혹은 CA(Contents Aggregator)로 전환하고 있는 점. 2007년은 전반적인 문화콘텐츠산업 부흥이 예상되며, 그 중에서도 특히 CH와 CA와 같은 콘텐츠 재가공 및 부가사업자들의 약진이 예상된다. 대기업들의 콘텐츠 확보를 위한 시장진입이 가속화하면서 콘텐츠를 수합하고 다시 재가공, 재포장 하는 부가서비스 사업자의 위상 또한 높아지는 것. 대표적인 CA로는 케이블 영화채널(OCN), 패션오락채널(Onstyle), 만화영화채널(투니버스) 등을 함께 소유하고 있는 온미디어를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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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주몽> |
국내외 업체간의 상생을 위한 협력도 눈에 띄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와 파라마운트가 올 2월 체결한 국내 독점 배급계약이 그 대표적 사례. 한국영화의 기세와 불법 다운로드에 밀려 해외 직배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에 나온 이 전략적인 계약 사례는 우리 영화콘텐츠의 파워풀한 성장세를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해외 직배사들은 경쟁적으로 사업을 축소하거나 배급사들끼리 연합 및 제휴하는 등 자구책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마운트직배사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후 CJ엔터테인먼트가 파라마운트 DVD를 배급하는 등의 사례를 들 수 있다.
국내 문화콘텐츠산업의 성장세와 잠재력을 의식한 해외업체들의 협력사례들도 이어지고 있다. 소니와 브에나비스타간의 협력관계가 대표적. 이들은 멕시코,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 제3세계 국가에서 협력체계를 갖춰왔으며, 한국에서도 경쟁력이 점차 약화하고 입지가 좁아지자 연합을 통해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경기불황 속 문화콘텐츠 관련 주(株)는 ‘맑음’
2007년 미디어와 콘텐츠 관련 업종은 주식시장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융합서비스가 상용화하는 시점에서 TV, 라디오, 신문 및 잡지 등 ‘올드미디어’에서 IPTV, 와이브로, DMB, HSDPA 등 ‘뉴미디어’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인식이 팽배하면서 연예산업에 거대자본이 급속도로 유입되고 있다. 2007년, 전테적인 경기불황 측 속에서도 스타파워를 등에 업은 엔터주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인기스타들이 코스닥 우회상장을 실현하거나 추진하는 등의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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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합시대 투자유망 종목(출처 : 한국경제(2006.11.13)) |
한류 스타 배용준은 일본계 IT기업인 스프트뱅크와 손잡고 키이스트(구 오토 윈테크)의 지분 37.5%를 확보, ‘배용준 기대심리’에 힘입어 한때 8만 원대까지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장동건이 3대주주(5.33%)인 스타엠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세불리기에 나섰다.
지난해 적자상태를 무릅쓰고 봇물처럼 우회상장을 시도해 비난을 받았던 연예·음악·드라마·매니지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회사들 또한 기존 예상보다 흑자전환을 앞당겨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장외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우회상장 러시를 예측하게 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태원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 등 후발주자들은 SM엔터테인먼트, 예당엔터테인먼트, 포이보스 등 기존 코스닥 상장사들이 2006년 3분기 줄줄이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이익을 내며 코스닥에 진입, ‘선배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팬텀엔터테인먼트가 선두주자로 손꼽히며, 2007년에는 김종학프로덕션, JYP엔터테인먼트 등이 우회상장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 진흥원 정책개발팀 노준석 과장(02-2016-4042, yes0253@kocca.or.kr)
출 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