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즐겨 본다면 산업 저절로 꽃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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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1-12 00:00 조회 3,525회본문
| “애니, 즐겨 본다면 산업 저절로 꽃필 것” |
| 애니충격전 프로그래머 김성주 씨 |
“애니메이션을 생활 속에 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먼저다. 저변이 확대되고 수요가 늘어난다면 산업적인 가치는 당연히 따라오게 될 것이다.”
애니충격전에서 말하는 실질적 ‘대중화’에 대해 애니충격전의 전체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김성주 씨는 이렇게 말했다.
사실상 국내 애니메이션계의 공통 고민인 ‘애니메이션이란 어린이들이나 보는 것’이라는 선입견이 먼저 깨져야 한다는 것. 그 바탕 위에 애니충격전은 조직됐다. 이름 그대로 ‘충격’을 주기 위해서. 애니메이션은 어린이 전유물이라는 편견, 단편애니메이션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관객 스스로가 실수요자가 되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를 위해 김성주 씨는 지난 5월, 뜻맞는 동지 여럿과 최초의 월례 애니메이션 영화제 사무국을 조직하기에 이른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영화제, SICAF 등을 거치는 등 2001년부터 애니메이션 영화제 전문 프로그래머로 활동해오고 있는 김성주 씨는 애니메이션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마니아이자 전문가다.
“가장 양질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층만이 아닌 성인층을 대상으로 만족감 높은 장·단편애니메이션을 선보이자”라는 구호 아래 반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11월 ‘4대 페스티벌(안시, 자그레브, 히로시마, 오타와 2005~2006) 수상작 초청전’으로 대중에 첫선을 보였다. 이어 12월에는 <스키 점핑 페어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마시마 리치로 감독작품전’을 진행했으며, 오는 29일에는 ‘시그래프 2006 초청전’을 앞두고 있다.
‘국내 최초의 월례 애니메이션 영화제’. 그러나 단순히 다달이 열린다는 의미는 아니다. 김 씨는 “한달한달 프로그램이 약하다면 오히려 더 큰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며 “프로그램 개발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충실한 알맹이, 즉 프로그램이 가장 먼저라는 것.
영화제측은 해외 유수의 페스티벌에서 검증받은 최고의 애니메이션들을 주요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하는 것은 물론, 저변확대라는 임무를 위해 자료영상과 감독 인터뷰 등을 통해 상영전후 작품 이해도를 높R는 등 관객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애니메이션 관련 축제들이 온통 서울에만 집중된 현상에서도 벗어나고 있다. 전국에 동시 및 순회 상영하고 있는데 현재 서울, 광주, 제주, 순천 등 4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향후엔 청주(6월)를 시작으로 천안, 춘천, 대구 등지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성주 씨는 “연계 지역 네트워크를 넓혀나가 실질적인 전국권 동시 개봉이라는 큰 꿈을 이루고자 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객들이 인정하는 애니메이션의 메카로서 중심역할을 해나가고자 한다”고 영화제의 큰 방향을 밝혔다.
비록 지금은 7명의 스탭과 한국애니메이션학회 소속 교수 등이 사재를 털어 결코 쉽지 않게 영화제를 꾸려오고 있는 상황. 그러나 ‘애니메이션 대중화’라는 큰 뜻을 품은 작은 배 ‘애니충격전’이 순항하게 될 날이 멀지 않은 듯하다.
출 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