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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문화콘텐츠, 그들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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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2-11 00:00 조회 3,9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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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문화콘텐츠, 그들로 빛났다
[2006 만애캐대상] 2006 대한민국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대상수상자 인터뷰

‘그들이 있어 올 한 해도 유쾌하고 행복했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한 2006 대한민국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대상 수상자들을 만났다.

“마침내 ‘진짜 이야기꾼’이 되렵니다”
[만화대상] ‘양영순의 천일야화’의 양영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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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작품성’과 ‘새로운 시도’. <양영순의 천일만화>가 문화관광부(장관 김명곤)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이 선정하는 2006 대한민국 만화대상에 최종 낙점을 받은 이유였다.

<누들누드>와 <아색기가>를 통해 섹스에 대한 엄숙주의를 파괴, 이른바 ‘명랑 포르노’의 대가가 된 양영순이 선택한 첫 장편은 리처드 F. 버턴 판으로 유명한 <천일야화>. 성경이 그러하듯 누구나 많이 읽은 듯하지만 결국 완독한 사람은 별로 없는 이 작품을 만화화 하자는 출판사의 제안에 그는 흔쾌히 응했다.

1001일의 밤 동안 샤라자드가 샤리아르 왕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기본 설정 외에는 결코 같은 것을 찾아낼 수 없는 색다르고 기기묘묘한 이야기들, 감정몰입도가 높은 온라인 스크롤 만화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감칠맛에 누리꾼들은 열광했다.

<1001>이라는 제목으로 2004년부터 1년간 포털사이트 파란에서 연재되는 동안에는 하루 최대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만화를 위해 사이트에 발도장을 찍었고, 매회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최근에는 6권으로 묶여 출판되기도 했다.

물론 그의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야기 속의 이야기’는 분명 매력적인 장치였지만 결국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야 하는 어려움이 컸다고. ‘밤마다’ 머리를 쥐어뜯었던 고통 속에서 아버지와 딸의 눈물겨운 사랑, 남녀간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진한 형제애 등 5개가 중심 이야기가 탄생했고, 1001회 동안 새로운 곁가지 이야기들이 뻗어나갔다. ‘뒷통수를 내리치는 상상력’과 ‘고도의 비유와 은유’라는 그의 주무기는 여전했지만 “근 10년간 콩트만 했던 차에 사람 이야기를 통한 감정전달이 쉽지 않았다”고 그는 솔직히 고백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는 그간 단편적인 웃음에 천착했던 양영순이 비로소 보여준 이 첫 장편은 원전이 그러했듯 이야기를 통한 인간의 감정 분출과 치료에까지 성공한 듯 보인다. 그의 오랜 고민이었던 ‘진정한 이야기꾼’으로의 발돋움이 시작된 셈이다.

<1001>을 연재하면서 다소 위축됐던 그의 마음도 이번 수상으로 다시금 평정을 찾아가려 한다. 그는 “진정 스스로 이야기꾼으로서 재주가 있는지 의심스럽고 부끄럽지만 시치미 떼고 뭔가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독자들이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갖고 싶은 생각이 드는 만화책”을 그리기 위해 앞으로도 그는 자신의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홍지연 기자(news@kocca.or.kr)

‘장꿈’의 꿈은 계속된다, 쭉~
[애니메이션대상] ‘장금이의 꿈’의 희원엔터테인먼트 김영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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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었던 일, 또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같은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뽑힌 기쁨에 지난 시간의 고민과 어려움들을 훌훌 털어버리듯 김영애 대표가 활짝 웃었다.

MBC 대작 드라마 <대장금>으로부터 시작된 애니메이션 <장금이의 꿈>(이하 ‘장꿈’). 명랑생각시 장금이 팔도를 돌며 요리비법을 전수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그러나, 기획단계에서부터 걋謗?명성에 짓눌려 ‘주눅’이 들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드라마의 높은 후광이 오히려 독이 될까 노심초사했었던 것. 그러나 그런 만큼 전혀 다른 이야기로 만들어내고자 스탭들은 2년여의 시간 동안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작화, 색감, 캐릭터디자인, 성우 선정에 이르기까지 가히 박수 받아 마땅한 명작이 탄생했고, 반응은 뜨거웠다. 토요일 이른 아침이라는 편성 시간을 바꾸고자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장꿈> 방영시간 재편성을 위한 ‘네티즌 10000명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해외에서의 인기는 더욱 놀라웠다. <장꿈>은 일본을 비롯해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아랍 등지에 이미 방영됐거나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특히 지상파 채널에서 외국산 애니메이션을 거의 방영하지 않고 있는 일본 NHK에서 방영된 최초 한국애니메이션으로 기록됐다. <장꿈>은 또한 NHK 방영 기간 줄곧 10위권 안의 걸출한 시청률을 냈으며, 일본 팬들은 ‘장꿈’ 홈페이지를 만들고 동인지를 펴내는 등 <장꿈>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보였다.

한편, <장꿈> 2기가 현재 메인프로덕션 작업중인데 내년 1월 후반작업을 거쳐 1기와 마찬가지로 30분물 26화로 완성돼 오는 3월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대만, 홍콩에서는 이미 2기 방영에 대한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향후 방영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김영애 대표는 “더 높은 퀄리티와 작품성을 갖추기 위해 2기 제작에 힘쓰고 있다”며 “내가 좋아하지 않으면 누가 좋아해주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지연 기자(news@kocca.or.kr)

“국내 최초 파란색 동물캐릭터의 성공작, 파란 펭귄 ‘뽀로로’”
[캐릭터대상] ‘뽀롱뽀롱 뽀로로’의 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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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캐릭터 기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좋아해야 한다’는 것이다.”

2006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대상에서 캐릭터부문 대상을 차지한 』퓐攬퓐?뽀로로’를 기획, 개발한 아이코닉스의 최종일 대표는 뽀로로의 성공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다. 기획부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철저한 반응조사가 뽀로로를 성공시킨 것이다.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에 등장하는 5명의 동물캐릭터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과 색깔로 탄생했다. 사전조사를 통해 남자아이들은 파란색을, 여자아이들은 분홍색을 가장 좋아한다는 결과를 찾아냈고, 뽀로로의 파란색은 이렇게 결정됐다.

최 대표가 파란색 펭귄캐릭터를 개발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을 때 업계에서는 그를 만류했다. 국내에서는 파란색 캐릭터가 성공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것. 파란색의 조류캐릭터는 더더욱 어렵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이미 외국에는 유명한 펭귄캐릭터 ‘핑구’도 있었다. 그러나 최 대표는 아이들에게 했던 조사를 믿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믿었다’고 그는 회고했다. 그리고 지금 뽀로로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뽀로로는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국가, 그리고 남미지역의 국가들까지 전세계 4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1차 시攘載?수출된 국가들은 2차 애니메이션도 재구매하고 싶다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핑구’와의 대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핑구’ 애니메이션과 맞붙어 시청률 싸움에서 100전 100승을 거뒀다. 국내외에서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최 대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말한다.

“아직 해외 캐릭터 머천다이징 사업에서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 핑구의 경우에는 글로벌 라이선싱이 많이 있지만 뽀로로는 아직 미흡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 대표는 낙관적이다. 이미 해외의 큰 완구, 문구 업체들이 잇달아 뽀로로의 상품화에 대한 구체인 사업제안을 타진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출   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충남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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