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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보면 문화가 보인다(11)] 한국에서의 오타쿠 문화 전개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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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2-21 00:00 조회 3,993회

본문

일 오타쿠가 한국 신세대 입맛에 끼친 영향
[사회를 보면 문화가 보인다(11)] 한국에서의 오타쿠 문화 전개 양상

전 회까지 일본의 오타쿠 상황에 대해 장시간에 걸쳐서 다뤄봤다. 이제 한국 문화 산업과 오타쿠와의 관계에 대해서 다루어보면서 긴 연재를 정리할까 한다.

먼저 간단한 질문. 왜 지금까지 바다 건너 외국의, 매우 거칠게 정리하자면 단순히 애니메이션과 만화, 게임을 너무 좋아하는 마니아의 성립과 현재 상황에 대해서 이렇게 오랫동안 이야기를 했을까?

그 답은 현재 한국의 대다수 애니메이션과 만화, 게임이 오타쿠 계층의 행동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1980년대부터 계속된 일본 대중문화의 영향을 한국에서도 느낄 수 있다. 조금 과장되게 말한다면 한국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의 전개양상이 일본보다 오타쿠적인 성향을 더욱 강하게 띄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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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인터넷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전차남`. 그런데 대체 왜 바다 건너 나라의 이런 별난 소제가 한국에서도 적지않은 공감을 모은 걸까?

일본 오타쿠 상품, 한국에서의 일본 애니메이션·만화·게임 콘텐츠의 인상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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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인기를 얻고있는 `카페알파`. 애프터눈에 연재된 이 만화는 1990년대 이후의 일본 SF를 논할때 가장 중요한 만화이기도 하지만 대단한 마니아 만화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일본의 월간 만화잡지 <애프터 눈>은 한국의 만화 팬이나 만화가 지망생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잡지다. 그렇다 보니 한국에서는 이 잡지가 일본에서 대단히 인기가 많은 잡지로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일본에서 이 잡지는 전혀 대중적이지 않다. 일본 전체 잡지 순위에서 80위 정도를 차지할 뿐이다. 이 잡지는 잡지가 출판되는 고단샤 사내에서도 ‘괴짜 잡지’로 인식돼왔고, 내부에 연재되는 만화들도 단행본의 판매 순위는 높지만 일반인들이 부담 없이 접하기에는 어려운 만화들로 인식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의 일본 만화 소비자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소년 에이스>나 양경일-윤인완 콤비의 <신 암행어사>가 연재중인 <선데이 제넥스> 등의 잡지도 보통 발행부수가 4~5만 정도를 기록하는 비주류 잡지들이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유명도는 일본 안에서 부동의 인기를 고수중인 <소년 점프>(현재 300만 부 발매)나 <소년 매거진>(현재 180만 부 발매)와 같은 주류 잡지들에 비해 별로 떨어지지 않는다.

한국에서 절대적인 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크리에이터에 영향을 미친 애니메이션 <아키라>의 경우도 일본 안에서는 대중적이지 않기는 마찬가지. 오토모 카츠히로가 만든 이 작품은 대단하지만 일본 대중들이 애니메이션의 대명사로 지칭하는 애니메이션 작품은 아니다. 일본에서는 몇십 년 간이나 같은 시리즈가를 반복해서 만들어내는 <도라에몽>과 같은 애니메이션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이 공중파 텔레비전으로 저녁 시간대에 연속적으로 방영되거나 <도라에몽>, <크레용 신짱-짱구는 못말려>의 새 극장용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방학 시즌에는 반드시 극장에 걸리는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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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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