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면 학생들은 너도나도 주머니 속에서 핸드폰을 꺼낸다. 핸드폰으로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도 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게임을 B기는 모습은 이제 더는 낯선 모습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게 장점이죠.” 고등학교 2학년인 김혜수 양은 모바일 게임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다. 이처럼 대부분 학교 내에서 컴퓨터 게임이나 휴대용 게임기를 금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게임은 핸드폰의 휴대성과 게임이 만난 가운데 중간 중간 자투리 시간에 하나의 놀이문화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는 여러 업체에도 영향을 주어, 학생들만을 위한 간식 이벤트나 학교별 랭킹과 같은 청소년 이용자들을 주목적으로 하는 홍보 방법들이 다채롭게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모바일 게임에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뭘까? 대다수의 청소년은 본질적인 모바일 게임의 질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래픽, 게임 구성의 부실함, 핸드폰 액정 화면의 답답함과 조작성의 한계 등이 학생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평소 모바일 게임을 즐겨 한다는 신성이 양은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이라도 한 달만 하면 질린다”면서 “그럴 때면 다시 다운을 받아야 하는데 다운 받을 때마다 돈이 나가는 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