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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이달의 우수신인 음반, 네오포크록 밴드 "브레멘(BRE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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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2-08 00:00 조회 3,8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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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 함께할 때 특별한 에너지가 나와요"
11월 이달의 우수신인 음반, 네오포크록 밴드 "브레멘(BRE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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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딴판이다. 브레멘(BREMEN)의 단독 콘서트가 있기 며칠 전, 연습실에서 만난 그들에 대한 첫 인상은 이랬다. 이소라, 이적, 김동률 등 음악성을 인정받은 국내가수들이 극찬한 20대 초반의 실력파 밴드라고 해서 무언가 P범한 기운과 인상을 떠올렸다. 그러나 정작 마주한 그들은 20대의 평범한 순수청년들이었다.

‘브레멘’은 서울예전 02학번 동기들이 결성해 만든 밴드다. 좀더 자세히 보면 02학번 동기 4명과 03학번 후배 1명으로 구성된 밴드이다. 보컬 김헌일이 보컬에 주력하게 되면서 03학번인 김홍갑이 팀에 새로운 기타리스트로 영입이 됐다.

그는 브레멘이 02학번인 4명의 멤버로 첫 공연을 가질 때 관객의 입장으로 그들의 첫 무대를 지켜본 사람이기도 하다. 그때의 관객으로 공연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는 “보컬이 좀...”이라고 말끝을 흐린다. 나머지 멤버 4명도 그의 생각과 일치했는지 그 후 밴드는 전문 기타 라스트를 영입하면서 보컬이 노래에 전념할 수 있는 체제로 바꿨다.

“학교에서 이 멤버들끼리 합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어요. 꼭 5명 모두가 아니어도 2명씩, 3명씩 짝지어 합주를 하곤 했어요. 그럴 때마다 ‘참 잘 맞는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새로운 연주를 하면 이 친구들이 곧 어울리는 즉흥 연주로 화답을 해줬어요. 우리 멤버들끼리 연주할 때 가장 신나고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1학년이 끝날 때쯤 이들은 본격적인 밴드 브레멘의 활동p 시작했다. ‘이렇게 모이면 음악이 , 연주가 단지 신나고 재미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베이스를 맡고 있는 양시온은 “신나게 놀아보자는 생각에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음악도 멤버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장르를 섞었다. 연주를 하다보면 현대적 느낌이 물씬 나는 모던한 사운드도 좋았고, 어쿠스틱 기타의 인간미 느껴지는 ‘포크’ 한 사운드도 좋았다. 때로는 강한 비트의 록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신났다. 결국 이 모든 장르를 한데 뭉쳐 ‘네오포크록’이라는 브레멘만의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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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헌일(보컬), 양시온(베이스), 김홍갑(기타), 김준호(드럼), 김서정(피아노)

팀명도 마찬가지. 순수하면서도 모이면 신나는 느낌을 표현할 이름을 찾던 중 그림형제의 동화 ‘브레멘 음악대’을 떠올렸단다. 멤버들 생김새들도 한 몫 거들었다. 동물음악대인 브레멘 음악대처럼 브레멘의 멤버들 각자도 동물과 닮았다.

"리더이자 보컬은 맡고 있는 헌일이는 "너구리", 베이스인 시온이는 "공룡", 홍갑이는 "(페르시안) 고양이", 드럼과 피아노를 각각 맡고 있는 준호와 서정이는 "당나귀"와 "오리"예요. 근데 시온이는 얼마 전 배철수 아저씨가 진행하는 라디오프로그램에서 불독이란 "별명"도 얻었어요. 팀에 꼭 개 한 마리를 있을 것 같으시데요.“

각자의 별명을 이야기하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영락없는 20대다. 그러나 곧 있을 앨범발매 후 첫 단독 콘서트에 대해 묻자 프로 밴드다운 말을 쏟아낸다. (인터뷰는 콘서트 전에 이뤄졌다)

“브레멘으로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을 한 지 꼭 1년 반 만에 다시 단독무대를 가지는 거예요. 정식 앨범 발매 후에는 처음이고요. 오로지 공연생각으로만 머리가 꽉 차있어요. 어떤 곡을 할지, 어떤 이야기를 할지, 관객들은 어떤 모습에 가장 열광할지 등등... 예전에는 즉흥적으로 무대에 섰다면 이제 달라요. 브레멘의 이름과 음악을 보여주는 거잖아요.”

멤버들은 그 날 무대에서 보여줄 곡들을 모두 연주해보고, 불러보고, 다시 들어보고 한 곡, 한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부담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은 이후 12월 2부터 이틀간 진행된 콘서트에서 신인 밴드의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 때로는 강한 비트의 록을 때로는 포큰한 어쿠스틱 연주로 3시간의 힘이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렇게 5명의 뭉치면 특별한 에너지가 느껴져요. 같이 음악을 하는 것만으로 신나고 재미나요. 그리고 나도 몰랐던 경쾌한 사운드가 나타나요. 우리끼리 연주할 때 뭔가 신비한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같은 곡을 4년 넘게 함께 연주하면서도 매 연주마다 그 곡의 느낌이 달라지는 걸 느껴요. 그래서 지금 이 멤버들이 더 소중해요.”

최근 브레멘은 대학로에서 앨범 발매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리고 앞으로 라디오, TV등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브레멘은 2006년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11월에 선정한 ‘이 달의 우수신인 음반’ 선정팀이다.

출  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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