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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아시아 넘어 유럽· 미주도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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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2-21 00:00 조회 3,8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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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아시아 넘어 유럽· 미주도 달궜다
영화·애니메이션·만화·엔터테인먼트 등 분야 해외진출 급물살

한류 열풍이 뜨겁다. 1990년대 중반 중국에서 시작된 한류가 ‘몇년이나 지속될까’라는 숱한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10년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다. 중화권과 일본은 물론이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아시아 전역에서 한류는 이제 문화트랜드를 대표하는 주요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그 뿐인가. 이제 한류는 글로벌 현상이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유럽시장을 뚫었고, 음악과 만화가 미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영화, 애니메이션의 유럽 진출
한류는 2000년대 중반부터 아시아 시장을 뛰어넘기 시작했다. 한국 문화콘텐츠의 유럽시장 진출의 신호탄은 2002년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의 <취하선>. 이후 독특한 작가주의의 김기덕 감독 등 여러 한국 감독들이 유럽의 문을 두드겼고 그 결과 2004년에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세계 20여개국에 수출된 <올드보이>를 기점으로 한국 영화의 세계시장 진출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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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로 수출되고 있는 국내 애니메이션 <뽀롱뽀롱뽀로로>(좌)와 <뿌까>(우)

애니메이션의 활약도 눈에 띈다. ‘제값 받고 수출된 애니메이션 1호’라는 별칭이 붙은 유아용 애니메이션 <뽀롱뽀롱뽀로로>는 프랑스의 국영방송 TF1에서 시청점유율 56%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롱런하고 있다. 거룡반점 막내 딸 <뿌까>도 디즈니 계열사인 제틱스로부터 2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해 현재 방영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뽀롱뽀롱뽀로로>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유럽뿐만 아니라 남미 전역 등 총 42개국에 수출되는 성과를 올렸다. <뿌까> 역시 세계 68개국에서 2500여개 품목이 생산·판매되고 있다. <뿌까>의 제작사 부즈는 현재 회사 매출의 90%를 유럽·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한국 음악, 만화의 미국 진출
음악의 세계 시장 진출의 신호탄은 이제는 월드스타가 된 가수 "비"다. 비는 세계 대중문화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뉴욕의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아시아 연예인 사상 처음으로 단독공연을 펼쳤다. 200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타임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월드스타 비의 뒤에는 그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가 있었다. 2004년 국내 활동을 접은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목사 출신 힙합 뮤지션 메이스의 컴백앨범에 참여해 ‘The Love You Need’를 수록시킴으로써 미국 메이저시장에 진출한 첫 한국인 뮤지션으로 기록됐다. 그 뒤 박진영은 지난해 4r, 가수 윌 스미스의 최신 앨범 Lost and Found에 ‘I wish I made that’의 작곡가 및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이 앨범을 빌보드 앨범차트 6위에 올랐다. 현재 박진영은 퍼프 대디, 타이리스 깁슨 등 최고 뮤지션들과 6개의 앨범 작업을 동시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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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의 반열에 오른 가수 `비`(좌)와 2007년 하반기 영화화 돼 미국 전역에 개봉되는 만화 <프리스트>

미국시장에 진출한 한국만화의 활약 또한 기대된다. 2002년대 들어서면서 한국 만화가 ‘Manhwa’ 브랜드를 내세워 꾸준히 미국과 유럽시방을 두드린 결과다. 특히 형민우의 <프리스트>는 할리우드에 영화판권이 수출된 것은 한국 만화의 미국 시장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되는 헐리우드판 <프리스트>는 2007년 8월 미국 전역에?개봉할 예정이다.

인터넷만화의 원조로 평가받는 강풀의 만화도 유럽시장에 진출했다. 11월 프랑스 카스터만 출판사를 통해 <아파트>가 출간되는데 연이어 <순정만화>, <바보>도 잇달아 발간된다. 프랑스 최초로 핸드폰 만화서비스도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대한민국 만화대상을 수상한 <위대한 캐츠비>도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시장에 판권이 수출됐다.

문화부·진흥원, 2006 문화콘텐츠 수출 유공자 포상
국내 문화콘텐츠로 시작된 한류가 이제는 세계 속에 흐르고 있다. 한국의 문화와 콘텐츠를 세계로 수출한 이들에게 정부도 큰 포상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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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워커힐에서 열린 2006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 유공자 포상에서는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 (주)오콘의 렝邱?대표 등 2006년을 열심히 뛴 총 7명의 문화콘텐츠 수출 유공자들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영화 <올드보이>를 시작으로 한국 영화의 유럽 진출의 포문을 연 박찬욱 감독은 대통령표창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가수 비를 월드스타로 키워낸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는 국무총리표창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 밖에도 만화 <프리스트>의 할리우드 영화 판권 수출을 성사시킨 김남호 대원씨아이 국장과 애니메이션 <선물공룡디보>로 세계적인 투자사 골드만삭스로부터 100억원의 지분투자를 받은 오콘의 김일호 대표 등 5명 각각 국무총리표창과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2002년부터 문화콘텐츠의 해외진출과 관련해 기획·제작, 해외마케팅, 신시장 개척, 투자 유치 등 4개 부문에서 수출실적과 문화콘텐츠 사업 기여도 등을 감안해 문화콘텐츠 수출 유공자를 선정해 오고 있다.


출  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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