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 방송영상 견본시 밉콤(MIPCOM)2006에 참가했던 국내 기업들이 굵직굵직한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예년에 비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삼지애니메이션, 부즈, 시너지미디어 등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 배급관련 30개사들이 행사기간동안에만 현장에서 5건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현재도 10여 개의 업체들이 24편의 작품들로 해외 수출계약 성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이러한 좋은 수출성과는 현지 언론매체에서도 다뤄져 밉콤이 개최되는 기간 동안 매일매일 발행되는 일일잡지 ‘밉콤 데일리(MIPCOM Daily)’를 통해 상세히 소개되기도 했다.
◆ 시즌 1에 이어 시즌 2까지 대만 TV 방영 확정, <장금이의 꿈>
해외 판매 대행사인 픽스트렌드는 TV애니메이션 <장금이의 꿈> 시즌 2를 대만에 수출한다. 아직 제작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판매된 <장금이의 꿈> 시즌 2는 대만에 수출된 국내 애니메이션 중 최고가로 수출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올 10월 초부터 대만 공중파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장금이의 꿈> 시즌 1에 이어 시즌 2까지 잇달아 대만 TV전파를 타게 됐다. 이미 일본,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6개국에 수출된 <장금이의 꿈> 은 MBC 드라마 <대장금>을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으로, 요리에 대한 열정을 가진 한 소녀가 조선 최고의 요리사가 되는 과樗?담고 있다.
◆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 베네룩스 3국 수출, <선물공룡, 디보>
오콘(대표 김일호)의 3D 애니메이션 <선물공룡, 디보>가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 베네룩스 3국을 관장하는 애니메이션 에이전시 텔레스크린에 판매됐다. 텔레스크린은 이번 계약으로 <선물공룡, 디보>의 TV 방영권과 비디오사업권, TV 배급권, 라이선싱 사업권을 가지게 됐다. 오콘은 텔레스크린에 비디오, 라이선싱 사업권을 포함한 TV 방영권까지 모두 판매함으로써 향후 베네룩스 3국에서의 라이선싱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선물공룡, 디보>는 소원을 말하면 배에서 원하는 것을 꺼내주는 공룡을 다룬 3D 애니메이션으로 2006년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스타프로젝트 선정작이다.
◆ TV애니메이션과 극장용 애니메이션까지 BRB와 투자계약 성사, <빼꼼>
알지애니메이션스튜디오(대표 김강덕)는 스페인 BRB 인터내셔널과 120만 달러 규모의 <빼꼼> 시즌 2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BRB는 이번 계약으로 <빼꼼> 시즌 1에 이어 시즌 2 제작에도 잇달아 투자하게 됐다. BRB와 알지애니메이션스튜디오는 시즌 2 투자계약과 함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4편에 대한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이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은 2009년 상반기쯤 국내에 개봉될 예정이다. <빼꼼>은 북극에 살던 백곰이 도시로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현재 영국 BBC를 비롯해 프랑스 M6, 독일 KIKA 등 미주 및 유럽 15개국에 TV방영권이 판매됐다.
◆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등 5개국과 수출계약 중, <믹스마스터>
선우엔터테인먼트(대표 이경훈, 김철중)가 <믹스마스터>를 니켈로디언에 판매해 12월과 내년 초에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의 TV전파를 타게 됐다. 또 <믹스마스터>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태국으로부터도 판매제의를 받아 현재 구체적인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믹스마스터>는 기존에 수출된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을 포함해 전 세계 12개국에 판매되는 작품이 된다. 2004, 2005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스타프로젝트 선정작인 <믹스마스터>는 카드로 게임 세계의 캐릭터들을 불러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국산 온라인 게임 "카드왕 믹스마스터"가 원작이다.
◆ 프랑스 문스쿱과 공동제작 계약 체결, <라미밀라>
캐릭터플랜(대표 양지혜)은 프랑스 문스쿱과 TV 애니메이션 <라미밀라(LAMIMILA)>의 1대 1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라미밀라>는 기획단계에서부터 EBS와 프랑스5를 메인 방송사로 이미 확보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세계적인 배급사 태피 엔터테인먼트가 전 세계 배급을 맡고 있다. 2006년도 문화콘텐츠진흥원 우수파일럿 작품이기도 한 <라미밀라>는 2세~6세의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용 애니메이션으로 2007년 가을쯤 완성될 예정이다.
2006-10-26 10: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