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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상하이제작소에서 만들어진 주요 작품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0-13 00:00 조회 4,1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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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상하이제작소에서 만들어진 주요 작품들
2006-09-28
[링링의 세계애니메이션] 중국 7회

다양한 작품들이 시도됐던 1959년의 중국 애니메이션을 작품별로 살펴보자. 이 작품들은 모두 상하이 제작소에서 만들어졌다.

<원숭이 산>

왕수천(王樹忱)이 감독한 10분 정도의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옛날 한 노인이 자신이 만든 모자를 팔러 산을 넘어가고 있었다. 그 산은 원숭이가 많기로 유명한 ‘원숭이 산’이었다.

노인은 산을 넘어가다 너무 힘들어 나무에 기대어 잠시 잠이 들었다. 노인이 잠들자 원숭이들은 모자를 신기해하며 보고 있다가 노인의 모자를 뺏어 돌?위로 올라갔다.

잠시 후 노인이 일어나 보니 가져온 모자가 하나도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원숭이들이 자기 모자를 하나씩 가지고 자기를 보고 있었다.

노인은 원숭이에게 모자를 되찾기 위해 이리저리 노력하다가 술 먹는 흉내를 내고 취한 척 했다. 원숭이들도 노인을 따라 술을 진짜로 먹고 다들 취해 잠이 들자, 노인은 모자를 되찾았다는 이야기다.

<용>

루마니아 국제 애니메이션 대회에서 모델 애니메이션 부문 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위에루(岳路), 만차오천(萬超塵)이 공동 감독했다.

운남 대리의 작은 마을 부근에는 ‘흑룡호’라는 호수가 있는데, 그 속에는 흑룡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이 흑룡은 3년마다 한 번씩 나타나 큰 파도를 일으키는 등 마을에 피해를 입히곤 했다.

어느 날 이 마을의 목공이 아들과 함께 흑룡호를 건너다 흑룡이 장난을 쳐 아들이 물에 빠져 죽었다.

목공은 아들의 원수를 갚아 주기 위해 나무로 용을 조각한다. 나무로 조각한 용은 진짜 용처럼 살아나 흑룡과 열심히 싸웠으나 졌다.

그러자 이번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다 함께 나무용에게 쇠로 만든 다리와 이빨을 윳榕?줬다. 마을 사람이 고쳐준 용은 다시 흑룡과 싸워 흑룡을 이기고 마을에 평화가 온다는 이야기다.

<제공의 귀뚜라미>

감독은 만구찬(萬古蟾)으로, 30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제공전(濟公傳)> 241회를 개편해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남송 때 제공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제공은 비록 남루한 차림의 사람이었지만, 법술(마술)을 쓸 줄 아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강가를 거닐며 부채를 부치고 있었는데, 한 남자가 물에 뛰어내려 자살을 하려고 했다. 제공은 부채로 법술을 부려 그 남자를 구해주고 자살하려는 이유를 물어 보았다.

목공인 그 남자는 승상(고위 관리)의 집에서 일을 하는데, 승상에게는 아들 하나가 있었다. 이 아들은 너무 귀여움을 많이 받아 버릇이 없었다.

아들은 귀뚜라미 싸움을 아주 좋아했고, 승상 아들의 귀뚜라미도 싸움을 잘해 못 이기는 귀뚜라미가 없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목공은 그렇게 유명한 귀뚜라미를 한 번 보고 싶어, 가까이 갔는데, 갑자기 귀뚜라미가 튀어 올라 어디론가 사라졌다. 승상의 아들은 화가 나서 귀뚜라미 값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물어내라고 하자 가난한 목공은 돈을 낼 수가 없어 그냥 죽고자 했던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제공은 법술을 부려 귀뚜라미를 만들고는 귀뚜라미가 닭을 이긴다고 소문을 내 승상 아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정말 승상 아들이 찾아오자 제공은 법술을 부려 귀뚜라미가 닭을 이기게 하고, 이 귀뚜라미를 승상 아들에게 아주 엄청난 금액에 팔았다.

제공의 귀뚜라미를 집으로 가지고 온 승상 아들은 기뻐하며 상자 뚜껑을 열었다. 뚜껑이 열리자마자 튀어 나간 귀뚜라미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귀뚜라미를 찾기 위해 하인들을 동원해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며 어지럽힌 승상 아들은 결국 아버지한테 혼쭐이 난다는 이야기다.

<물고기 소년>

30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감독은 만구찬(萬古蟾)이다.

아편 전쟁 이후 해양권을 장악한 서양 세력 때문에 중국 사람들은 마음대로 낚시를 할 수 없었다. 바닷가에 살고 있던 어부 노인도 낚시를 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아주 가난한 어부 노인은 폭풍이 치는 밤에 몰래 낚시를 하러 바닷가에 나갔다. 어려움 속에서도 밤새 낚시를 했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어항 하나를 건져 오게 된다.

어항을 집으로 가지고 와 잠을 자는 사이에 어항에서는 소년이 나와 어항 안에서 진주를 낚아 올려 방안에 둔다. 잠이 깬 노인은 이 어항이 요술 어항임을 알고 진주를 팔아 넉넉하게 생활하게 되었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이를 알게 된 서양 전도사는 관가에 가서 어항이 자신의 어항인데 노인이 훔쳐 갔다고 주장하고 관가에서는 노인을 잡아들이게 된다.

노인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매를 맞게 되자 어항에서 소년이 나와 낚싯대로 부패한 관리를 혼내주고 서양 전도사를 바다로 던져 버린다는 이야기다.

<장족의 비단 한 폭>

치엔지아준(錢家骏)이 감독한 작품으로, 1960년 체코슬로바키아 제12회 국제 영화제 수상작이다. 60분짜리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장족의 전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이다.

옛날 어느 산중에 홀어머니와 삼형제가 살고 있었다. 가난한 그들은 산에서 나무를 해 팔았으며, 어머니는 천을 짜 생활했다.

어느 날 어머니가 아름다운 비단에 수를 놓기 시작했고, 3년간 밤낮으로 일해 아름다운 무늬의 비단이 만들어졌다. 그런데 집안이 어두워 밖에 나가보려고 할 때 갑자기 강풍이 불어 비단이 n아가 버렸다. 비단을 잃어버린 어머니가 너무 상심해 몸져 눕자 아들들이 이를 찾아 나섰다.

태양산에 사는 칠선녀가 비단을 가져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삼형제는 길을 나섰다. 그러나 첫째와 둘째는 끈기와 용기 없어 도중에 포기하고, 막내아들이 갖은 고생해서 결국에 칠선녀가 사는 곳에 가 사정을 이야기한다. 칠 선녀는 막내의 효심에 감동해서 어머니의 비단을 돌려주고, 막내아들을 따라와 행복하게 잘 산다는 이야기다.

<돌아온 무>

<장족의 비단 한 폭>과 마찬가지로 1960년 체코슬로바키아 제12회 국제 영화제 수상작이다. 20분짜리 단편으로 감독은 탕청(唐澄)이다.
어느 해 겨울 너무 춥고 눈은 시도 때도 없이 내려 먹을 것을 구하기가 힘들었다. 토끼는 먹을 것을 구하러 밖에 나갔다가 겨우 무 두 개를 구했다. 무 하나는 너무 작고, 나머지 하나는 컸다.

토끼는 작은 것은 자기가 먹고, 큰 것은 친구 사슴을 주려고 사슴 집에 갔다. 사슴이 없자 토끼는 식탁 위에 무를 놓고 왔는데 사슴이 집에 돌아와 봐 무를 보고 먹으려다 친구 곰이 배가 고플 것 같아 곰집에 가 곰이 없자 침대 위에 무를 놔두고 온다.

곰이 집에 돌아와 무를 보고 기뻐하며 먹을까 하다 원숭이가 생각나 원숭이한테 갔다. 원숭이가 집에 없자 곰은 원숭이를 기다렸다. 원숭이가 돌아오자 곰은 무를 원숭이에게 주었다.

원숭이가 자신은 배부르게 먹고 왔다고 다른 친구를 주자고 했다. 곰과 원숭이는 생각하다 토끼에게 무를 가져다준다. 토끼는 자신이 준 무가 다시 돌아왔다며 친구들을 다 불러 모두 같이 맛있게 먹는다는 이야기다.

<나무하는 소녀>

마찬가지로 1960년 체코슬로바키아 제12회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작. 20분 정도의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인적도 드문 깊은 산속에 손녀와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다. 손녀와 할아버지는 산에서 나무를 해 팔아 생활을 했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병이나 나무를 못하자 손녀가 할아버지를 대신해서 나무를 하러 가게 된다. 나무를 하고 내려오다 늑대를 만난 손녀는 늑대를 피해 어느 허름한 집에 들어가는데 그곳이 바로 늑대의 집이었던 것.

손녀는 어느 송아지의 도움으로 늑대를 잡고, 송아지는 늑대의 집에서 저주가 풀려 사람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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