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이해하고 함께 호흡하며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제작되고 있는 청소년 프로그램. 그러나 청소년프로그램의 주시청자인 청소년들로부터는 정작 외면을 받고 있다.
청소년드라마인 KBS의 <반올림3>은 시청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청소년 대상 퀴즈프로그램인 KBS의 <도전! 골든벨> 역시 시청률이 10%대 초반. 왜 청소년들은 청소년 프로그램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일까. 진여자고등학교 1,2학년 학생 5명과 함께 토론해 봤다.
최근 청소년 프로그램의 대표작인 <반올림>과 <도전! 골든벨>을 보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단 한명도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왜 이들은 이 프로그램을 보지 않는 것일까. 이들의 대답은 간단했다. "재미가 없다“
드라마 <반올림>의 경우 그 내용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이들은 말했다.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느끼며 힘을 줄 수 있는 스토리라기 보다는 당장의 흥미위주의 주제를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 점 때문이라고 학생들은 입을 모았다.
토론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학업, 성적, 진로 등의 현실적인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아닌 이성친구, 연애 등 일부 청소년들의 이야기만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프로그램의 내용상 문제 다음으로 이들은 시간대 편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 <반올림3>에 대해 지적이 많았다. <반올림3>는 현재 매주 일요일 아침 8시50분에 편성되어 있다. 학생들은 “유일한 휴일인 일요일에, 그것도 아침 일찍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은 주시청층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