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강(Ray Kang)의 음악은 들을 때마다 다른 느낌이다. 건조한 듯한 그의 목소리는 낯설었다가도 어느새 친근함으로 변해 있다. 그의 어쿠스틱 기타는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느낌의 멜로디를 연주한다. D렇게 끊임없이 변화하며 들린다. 그의 음악은 매번 듣는 이에게 다른 느낌으로 스며든다.
레이 강의 음악에는 ‘틀’이 없다 사람들은 그의 음악을 ‘모던 록’이라는 장르로 규정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음악을 그냥 ‘록’이라 불렀다. 어느 한 장르로 한정짓지 않겠다는 것. “어렸을 적부터 들었던 음악대로 내 음악을 만들 뿐이죠. 한국 사람들은 음악 장르를 딱딱하게 구분짓는 것을 좋아해서 내 음악을 어느 장르에 국한시키는 것 같아요.”
그는 국내 음악계에 "마치 록은 이런 것이다’라는 록에 대한 정형화된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음악을 만들 때 장르에 대해 고심하지 않는다. “"이런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야지‘라고 생각하고 음악을 만들지 않아요. 그냥 내가 그 순간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들 뿐이예요.”
그는 자신의 음악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에 자신만의 독특한 선율을 덧입혀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사랑이야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 대한 그만의 생각이 음표 위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시도할 뿐이다.
그래서 그의 음악에는 "틀"이라는 것이 없다. 그가 사람들과 어떤 대화 하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에 따라 다른 장르의, 다른 느낌의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들려진다.
레이 강의 음악은 ‘대화’다 레이 강의 음악은 ‘대화’다. 그는 자신의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가사라고 말했다. 가사를 통해 사람들과 그는 항상 대화를 한다. 가사에 그 순간 그가 하고 싶은 말을 담는다.
이번 첫 앨범의 작업이 늦어진 것도 가사 때문이었다고. 그가 쏟아낸 영어가사들을 국내 정서에 맞춰 번안하는 작업에 가장 많은 시간이 투자됐다. 한글로 번안했을 때 달라지는 그의 가사의 느낌을 최대한 원래의 느낌에 맞추기 위해 여러번 고심하고 고심했다.
"음악을 만들 때도 난 가사부터 떠올려요. 하고 싶은 말을 가사로 만들고 그 가사에 맞춰 멜로디를 입히죠. 때문에 몇 시간이 걸려도 한 번에 음악을 완성해야 해요. 그 순간에 느낌과 생각대로 가사가 써지고 음악이 만들어지는 거죠.”
이번 앨범에서 그는 자신의 이야기로 듣는 이와의 솔직한 대화를 시도했다. 진실한 음악을 하고싶기에 자기의 사생활의 공개도 결코 두렵지 않다고 그는 말했다. "내 가사는 내 이야기면서 동시에 누군가는 경험해 봤을만한 그런 감정과 이映藪뮈? 어려운 것이 아닌 일상적인 이야기죠. 이번에는 처음인만큼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싶었어요.”
레이 강은 음악은 지금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이번 앨범을 내놓기 전까지 그는 ‘내 음악과 자신을 연결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흔히 말하는 슬럼프가 그에게 찾아온 것.“마음 속에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많았지만 그 이야기를 음악 속에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어요. 내 자신에 대한 불신이 가장 컸죠.”
그래서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이 순간 음악을 한다는 것이 행복하다. 그래서 앨범 이름도 ‘지금 여기서’로 지었다. 지금 여기서부터가 시작인 것이다. 레이 강의 인생이, 레이강의 음악이 지금 여기서부터 시작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바로 지금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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