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인천 광성고), 배종훈, 진정민(이상 인천 학익고) 학생으로 구성된 "로망A" 팀이 만든 애니메이션 <제비전>이 ‘공상이상 제2회 청소년문화콘텐츠창작페스티벌(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 한겨레신문사 공동주최)’ 대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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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광성고 `로망A`팀 제작 애니메이션 <제비전> | 흥부전의 주역 중 하나인 제비를 주인공으로 제비와 박씨에 관한 이야기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제비전>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완성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를 맡은 이혜원 (주)선우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사업본부장은 심사평을 통해 “캐릭터 설정, 스토리에 걸맞는 배경설정 등이 작품을 풍부하게 해주면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완성도를 이룬 수작”이라며 “캐릭터들의 심리상태를 엿보이게 하는 연출과 컨셉, 아트, 목소리, 장면연출 등이 아주 빼어나고 특히 엔딩크레딧 부분에 까지 포함된 작가의 위트가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1차 기획심사를 통과한 28개 작품이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영상, 게임기획, 평론 등 모두 6개 분야에서 경합을 펼친 가운데 <제비전> 이외에도 각 분야별로 최우수상 5편, 우수상 6편 등 모두 12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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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신문사에서 진행된 2차 심사 모습 |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2시 한겨레신문사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대상인 문화관광부장관상에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 부상이 주어지고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각각 60만원, 30만원의 상금과 상패, 부상이 주어진다.
공상이상 제2회 청소년문화콘텐츠창작페스티벌 최종심사 결과 대상 : <제비전> (애니메이션, 인천 광성고 김민호 외 2명, 로망A 팀) 최우수상 : △<삼국전> (게임기획, 의정부고 박창용) △<벽에 꿈을 그린다>(만화, 광주 수피아여고 박영은) △<만져봐>(영상, 한국애니메이션고 오미나 외 6명, BYISM PRODUCTION 팀) △<여름나기 삼인방>(캐릭터, 경기고양 중산고 임솔희) △<나의 소중한, 나의>(평론, 경기광주 중앙고 김다p) 우수상 : △<FLY>(애니메이션, 춘천실고 강혜수 외 2명, 금비날다 팀) △<옆집 탐정 재경>(게임기획, 성남서고 이상휘) △<귀화>(만화, 전주 유일여고 장민주) △<졸업>(영상, 민족사관고 구혜민 외 1명, Catch-22 팀) △<유이크텔리안>(캐릭터, 서울디지텍고 장재혁) △<한국형 블록버스터 "괴물">(평론, 동래여고 박소미)
각 분야별 심사평 ㅇ 만화 부문 (심사위원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 교수) ‘만화창작’에 대한 기초적 연습이 부족한 작품들이 많이 보였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페이지와 칸을 통해 풀어나간다는 기본원리를 보다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형식적 완성은 내용의 완성도에 이르는 기본적 요건이다.
ㅇ 캐릭터 부문 (심사위원 박소연 (주)위즈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출품작 중에 ‘프로’로의 가능성이 높은 기대작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 캐릭터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인의 한사람으로서 반가운 일이었다. 출품자 대부분이 캐릭터의 제작의도가 분명했으며 사용용도에 대한 제시가 분명했던 점도 학생들의 습작품이라고는 볼 수 는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
ㅇ 애니메이션 부문 (심사위원 (주)선우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사업본부장) 결선에 오른 작품들 모두 개성적인 스타일과 독특한 표현력이 돋보여 심사를 하는 과정이 즐거웠다. 위트와 반전이 있는 스토리, 세련된 선과 명확한 색채 등 고등학생들의 작품이라고는 믿기 힘든 실력들이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으로 우뚝 설 가능성들이 높은 작품들이었다.
ㅇ 영상 부문 (심사위원 안슬기 감독) 기성 영화의 이야기나 스타일을 흉내 내지 않고 청소년 스스로의 이야기를 끄집어내 작품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다행스럽고 반가웠다. 하지만 아직 표현에 있어서는 익숙하고 쉬운, 전형적인 선택을 한 점은 아쉬웠다. 좀 더 고민하고 좀 더 다른 목소리를 내기위해 부단히 노력해주길 모든 청소년 영상인들께 바란다.
ㅇ 평론 부문 (심사위원 이상용 영화평론가) 다양한 시각으로 대중문화를 읽어내고 비판적인 견해를 피력하는 것이야말로 대중문화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된다. 최종심사에 오른 평론들 모두 자신의 눈을 통해 단순한 감상문의 수준을 벗어나 ‘비판’적인 읽기를 시도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ㅇ 게임기획 부문 (심사위원 남택원 (주)엘엔케이로직코리아 대표이사) 전체적으로 게임시나리오 수준에 머문 작품들도 있었지만 세부적인 게임시스템이나 규칙까지 세밀하게 묘사한 작품들도 있어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의 하나로서 감탄이 나오기도 했다. 게임기획이란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설계도인 만큼 세세하고 친절하고 자세한 사항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런 점들을 고려한 작품이 앞으로도 많이 나와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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