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에도 수만 건의 사건과 사고들을 뉴스를 통해 본다. 우리에게 이 사건, 사고를 전달해 주는 사람들이 바로 기자와 카메라맨. 특히 카메라는 말보다 강한 전달력으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기 때문에 더더욱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MBC 뉴스 보도국에서 촬영을 담당하는 있는 이병훈 씨도 카메라의 이런 역할에 대해 공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있는 그대로의 영상을 통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도 카메라맨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 씨는 힘들고 위험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과정에서 큰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서 세상과 대화한다는 그의 손에선 카메라가 떠날 줄을 몰랐다.
얼마 전, 수해로 인한 피해 현장에 가서 촬영한 르포 "덕적리를 가다"는 아직까지도 그의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있다. 전기는 물론 수도, 전화가 모두 끊겨 사람들과 함께 나흘 간 마을회관에서 생활하면서 그는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카메라맨이 지녀야 할 자세는 무엇이 있겠는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카메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일이 카메라맨이지만 사람들이 가장 공감하기 쉬운 영상을 만드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카메라맨들끼리 흔히 이렇게 말해요. "우리는 눈으로 세상을 바꾼다". 카메라맨에게 강한 사명감도 따르지만, 그 만큼 작은 카메라앵글을 통해 세상을 마주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라 생각해요."
무거운 카메라 가방때문에 어깨가 자주 아파온다는 그지만 그는 오늘도 "세상을 바꾸는 눈"으로 어느 현장에서인가 카메라와 함께 세상과 마주하고 있을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그 매력속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