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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엔터, 중국 시장서 새 수익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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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5-29 19:52 조회 3,7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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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비지니스로 중국서 애니메이션 합작 외 VI·전시까지 넘 봐


▲ 캐릭터를 작품에 넣은 권무형 사진작가 작품(코리아 아이콘 비트전)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선우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중국에서 애니메이션은 물론 기업 이미지 리뉴얼, 순수예술 전시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상위 애니메이션 업체인 선우엔터테인먼트. 선우엔터테인먼트 중국지사 이동임 대표로부터 중국이라는 시장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수익을 창출해 내는 데 주력하고 있는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 편집자 주

지난 2002년 중국지사를 개설한 선우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중국에서 ‘스페이스 힙합 덕’, ‘믹스마스터’ 등 한중합작 애니메이션을 제작,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중국진출 선두를 달려왔다. 여기에 주력사업인 애니메이션 제작 및 프로모션 이외에도 이제는 VI(Visual Identity 시각 이미지 통합) 작업까지 시도하고 있다. VI는 기업이 차별화된 브랜드 네임, 로고, 전용색상, 캐릭터 등 다양한 시각적인 요소들을 사용해 그 브랜드가 표방하는 철학이나 비전, 이념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행위를 말한다.

시각이미지통합(VI) 작업은 어떻게 시작됐나?
선우엔터테인먼트는 얼마 전에 북경 최대 놀이공원인 환러구의 VI 작업을 했다. 하이얼이 최근에 기업 이미지 혁신을 위해 VI 작업 입찰을 공고하면서 직접 연락을 해 왔다. 선우가 환러구 VI 작업을 했던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입찰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에서 작업한 대표적인 VI는 북경 놀이공원인 "환러구"의 마스코트, 가전 회사 "하이얼"의 형제 캐릭터 리뉴얼 등이다. 특히 공개입찰로 진행된 하이얼의 캐릭터 리뉴얼 업체 선정에는 일본, 대만,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하게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중국 최대 가전회사인 하이얼과의 작업은 어떠했나?
이번 작업은 원래 1988년 일본 디자이너가 만든 하이얼 형제 캐릭터를 현재에 맞도록 리뉴얼 하는 방식이었다. 물론 212편에 이르는 하이얼 형제 시리즈 애니메이션 리뉴얼 작업도 포함돼 있었다. 디렉터급 디자이너 2명에 어시스트 3명 등 총 5명이 진행했다. 이번 VI 작업은 자세하고 세부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매뉴얼이 289페이지에 이른다.
새 하이얼 형제 캐릭터는 기존의 하이얼 형제 캐릭터보다 더 모던하고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다. 하이얼의 다양한 상품에 적용될 것으로 본다. 

VI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선우는 애니메이션 회사이고, 앞으로도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일을 할 것이다. 중국은 제작은 허용하지만 공동제작 애니메이션이 방송되기는 힘든 구조다. 애니메이션에만 매달려서는 이윤을 창출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길게 보고 여러 가지 방향으로 기업을 끌고 나가야 한다고 판단했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으려 노력했다. 순수예술과 산업의 경계를 조금씩 허물어 가는 작업에 관심이 많았다. 그 결과 캐릭터를 예술작품에 넣어 진행한 ‘코리아 아이콘 비트전’이 탄생했다.


 

앞으로 계획은?
‘코리아 아이콘 비트전’이 관심을 끄는데 일단은 성공했다. 문화산업과 순수아트와의 만남은 물론 그 결합도 시도하고 있다. 선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북경 최대 문화예술 클러스터인 798 예술구에서 열린 ‘코리아 아이콘 비트전’을 주관, 진행했다. 이 행사에 한국의 다앙한 캐릭터들과 순수 예술이 결합된 모습을 전시했고, 총 8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중국 국내외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 한국만화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한중 만화와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전시를 추진 중이다.

중국진출을 위한 기업에게 조언을 한다면?
중국은 자국의 애니메이션에 대해 피부로 느낄만큼 확실하게 지원한다. 이 기회를 잘 이용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중국에서는 반드시 최고의 디자인이기보다 중국에 맞는 디자인이 잘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한국 문화산업 관련 기업이 중국에 와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멀리 내다보는 시야와 기다릴 줄 아는 인내가 필요하다. 중국은 정책적인 장벽이 높은 시장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중국에 맞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하고 새로운 곳에 눈을 돌리는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


 

기사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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