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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유정임의 온라인 열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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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2-18 00:00 조회 3,9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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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CCA는 문화콘텐츠 전문인 양성과 업계 종사자의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콘텐츠아카데미는 다양한 강좌와 오픈 특강을 통해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작가협회 대표로 우수 성실 학습자에 선정된 사이버아카데미 수강생 유정임 작가를 만났다. 혼자 알기 아까운, 그러나 모두에게 알려주기엔 살짝 배 아픈(?) 온라인 수강법을 공개한다. - 편집자 주




작가협회를 대표하는 우수 및 성실 학습자로 뽑혔다
공부 잘했다고 담임선생님께 칭찬받은 느낌이다. 나이 들어서도 칭찬받는다는 건 무척 행복한 일이다. 우수+성실 학습자라고 했는데 우수 학습자는 아니다. 강의 중에 단원 끝날 때마다 학습 잘했는지 확인하는 질문을 종종 틀리곤 했다. 대신 성실 학습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컴퓨터를 주r 식탁 위에 올려놓고, 아침에 눈떠 주방에 들어가면 무조건 컴퓨터 전원을 연결하고 사이버아카데미 강의를 켰다. 게으름 피우다 학습량이 밀릴까 걱정됐기 때문이다. 설거지 하면서, 조리 하면서 TV 보듯 강의를 들었다.

사이버 강의를 듣게 된 계기는?
작가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사이버아카데미를 처음 접했다. 생소한 분야에는 호기심 갔고 익숙한 분야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강의할까 궁금했다. 이것저것 욕심에 잔뜩 신청 했다 강의수가 제한돼 수정할 정도였다.
사실 작가들은 매너리즘에 빠지는 일이 다반사다. 글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다가 때로는 자기 글에 막혀 스스로의 능력을 의심하며 자괴감에 빠진다. 누구나 매일 밥을 먹는다. 매일 먹는 밥이 다 똑같다고 생각하면 ‘끼니’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새로운 관점에서 본다면 훌륭한 ‘요리’가 된다. 사이버콘텐츠 아카데미 강의는 몰랐던 부분을 새롭게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사이버아카데미 강좌의 장점은?
사이버 강의는 모든 것이 화면에서 시작해 화면에서 끝난다. 지켜보는 이가 없으니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 효과가 의문스러웠다. 대신 강의를 듣다가 잠시 딴 생각을 해서 또는 내용이 너무 어려운데 부분을 놓쳤더라도 쉽게 되돌려 다시보기가 가능해 편리하다. 강의를 잠시 중단한 뒤 인터넷에서 다른 자료를 찾는 자발적 병행수업을 통해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수강내용 중 게임 시나리오 부분은 컴퓨터 관련 용어가 자주 나오는데 이때 사이버강의의 장점을 백분 활용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 마다 강의를 잠시 멈춘 뒤 사전을 찾는 등 단계별로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버릇도 생겼다.

온라인 강의를 잘 듣기 위한 수강생의 자세 또는 비결은?
대부분 처음 사이버 강의를 신청할 때는 비장한 각오로 시작한다. 20여년의 방송 일은 같이 산 남편보다 더 많은 추억이다. 어느날 또 다른 인생을 꿈꿨고 미국을 선택했다. 이 시간이 인생의 위기가 될지, 새로운 기회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지금은 짜여진 틀에서 벗어나 방송 기획을 하거나 영어 공부를 하면서 살고 있다. 의미 있는 1년을 위해 많은 계획을 실천했는데 특히 사이버 아카데미 강의는 어느때 보다 더 열심히 듣고 있다. 그래서 나름대로 수강 원칙을 만들었다. 첫째는 날마다 구체적인 학습량을 정해놓고 목표치에 다가가?노력과 성취욕을 느끼는 것이다. 두번째는 강의를 듣다가 한참 재미있다 싶으면 그 부분에서 멈췄다. 일일 드라마를 볼 때 다음날 너무 궁금해서 안보고는 못 견디게 클로징을 만드는 식으로. 애니메이션 기획 부분은 두 아들 녀석이 재미있다고 옆에서 끼어드는 바람에 셋이서 함께 듣는 해프닝도 벌어졌을 정도다. 특히 튜터들의 열성적인 지지도 큰 몫을 차지했다. 사나흘에 한번씩 튜터의 메일에 게으름을 피울수 없었다.

사이버아카데미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 입장에서 학원 하나 고를 때도 많은 것을 따진다. 특히 지도하는 교사의 능력을 살피게 되는데 문제는 어디에 잣대를 두느냐 하는 점이다. 그래서 대부분 학력과 경력 위주로 따지게 된다. 사이버아카데미의 강점은 교수진이 매우 훌륭하다는 점이다. 말로만 듣던 전문가를 온라인에서 두루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의 전문성과 훌륭한 이력만이 강의 능력과 비례하지는 않는 게 현실이다. 자신의 능력에 비해 수강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는 소수의 경우 안타깝다.

열혈 수강생의 마지막 당부는?
지난해 말 한국을 떠나 미국에 왔다. 아침에 눈을 떠서 TV를 켜도 영어,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넣을 때도 영어, 서점에 가서 자료를 뒤척일 때도 영어. 처음 한 달간 영어울렁증으로 꽤 고생했다. 그때 우리말에 굶주렸던 차에 사이버아카데미 강의는 눈물이 핑~돌 정도로 너무나 반가웠다. 강의 한마디 놓칠까 귀를 쫑긋 기울였다.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시간과 마주하면서 강의 내용은 인생에 큰 경험과 자극이 됐다. 돌아가 한국에서 새롭게 펼칠 방송생활에 또 다른 기폭제가 될 것이다. 강의를 들으며 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모두 꼼꼼히 메모했다.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 행복하고 또 행복하다.

기사출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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