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전파 앞장서는 외국인 번역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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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12-12 00:00 조회 3,520회본문

비영어권이라 소외됐다는 아시아에서 일본은 이미 2명, 중국 1명, 인도도 1명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우리나라가 매번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도 노벨문학상을 거머쥐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한국 문학을 널리 전파할 외국어 번역자 부재가 지적되곤 한다.
아리랑TV는 13일 오전 11시30분부터 4부작으로 방송되는 ‘세계로 가는 한국 문학’(사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고은, 박완서, 이문열, 황석영의 작품 번역자들을 소개하며 번역을 통해 문학작품이 세계와 어떻게 소통하는지 보여준다.
13일에는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번역한 뉴질랜드인 스티븐 엡스타인 편이 소개된다. 20여년 전 하버드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던 청년 엡스타인은 한국 문학 수업을 듣고 한국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후 한국을 방문한 그는 운명처럼 박완서의 작품을 만난다.
14일에는 이문열의 ‘시인’과 이를 번역한 중국 번역가 한메이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중국 산둥대학 한국고전문학 교수 한메이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한국문학을 전공하고 중국으로 돌아가 한국문학을 알리는 한편, ‘시인’의 번역을 계기로 새로운 꿈을 품는다.
20일에는 고은의 시집 ‘순간의 꽃’과 이 책을 번역한 이탈리아인 빈센차 두르소의 사연이 펼쳐진다. 두르소 덕분에 그녀의 고향인 항구도시 포르미아에서는 고은을 명예시민으로 임명했고, 매일 밤 잠들기 전 고은의 시를 읽는다는 열혈 팬도 생겨났다.
21일에는 황석영의 ‘오래된 정원’과 이를 번역한 일본 아오야기 유코를 만난다. 아오야기는 일본 센다이의 코리아문고에서 한국어와 문학강좌를 운영하는 한국 문화의 전도사로, 그녀가 번역한 ‘오래된 정원’은 일본에서 초판 3000부가 모두 매진되고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
기사출처 : 세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