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과 메소포타미아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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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12-16 00:00 조회 3,611회본문
제주지역에서 신라와 서역 문화의 교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마련된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손명조)은 16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과 공동으로 ‘신라, 서아시아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기획특별전을 연다.
신라와 서아시아 지역의 문화재 9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비단길(실크로드)을 통한 두 지역 간의 문화교류 양상을 보여주게 된다. 신라 문화에는 서아시아 문화가 배어 있다. 장식보검과 유리그릇 등은 서아시아 지역에서 제작돼 비단길을 통해 신라에 수입됐고, 화려한 황금 장신구들은 서아시아 지역에서 유래한 기술로 제작된 것이다. 기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당초문도 서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하던 무늬다. 오리엔트라 일컬어진 서아시아는 인류 최초의 문명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발생한 곳으로, 이를 바탕으로 한 고대 페르시아 문화는 서양문화의 근원인 고대 그리스·로마문화와 쌍벽을 이뤘고 서쪽으로는 그리스, 동쪽으로는 한국·일본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 가운데 경주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5세기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은잔’(위 사진)은 잔의 표면에 거북등무늬를 2줄로 연속 배치했다. 거永儲ゴ?안에 머리가 사람이고 몸이 새인 동물과 용·새·노루·말 등이 표현되어 있으며, 사람은 서역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러한 무늬 표현은 5세기 중엽 이후 페르시아에서 유행했던 것으로 중국 북위까지 전해져 유행했다고 박물관 쪽은 밝혔다.
이와 함께 일본 미호박물관의 기원전 1, 2세기에 그리스 장인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살쾡이와 닭모양 뿔잔’(아래 사진)도 전시되는데, 살쾡이가 닭을 덮치는 주제는 중앙아시아에서 즐겨 사용했던 것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오는 26일 오후 4시 일본 고대오리엔트박물관의 미야시타 사에코를 강사로 초청해 ‘실크로드의 장신구’를 주제로 강연을 하며, 24일부터 내년 2월1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이번 기획특별전과 연계해 ‘옛사람들의 장신구’를 주제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연다. (064)720-8104.
기사출처 : 언론재단
신라와 서아시아 지역의 문화재 9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비단길(실크로드)을 통한 두 지역 간의 문화교류 양상을 보여주게 된다. 신라 문화에는 서아시아 문화가 배어 있다. 장식보검과 유리그릇 등은 서아시아 지역에서 제작돼 비단길을 통해 신라에 수입됐고, 화려한 황금 장신구들은 서아시아 지역에서 유래한 기술로 제작된 것이다. 기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당초문도 서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하던 무늬다. 오리엔트라 일컬어진 서아시아는 인류 최초의 문명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발생한 곳으로, 이를 바탕으로 한 고대 페르시아 문화는 서양문화의 근원인 고대 그리스·로마문화와 쌍벽을 이뤘고 서쪽으로는 그리스, 동쪽으로는 한국·일본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 가운데 경주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5세기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은잔’(위 사진)은 잔의 표면에 거북등무늬를 2줄로 연속 배치했다. 거永儲ゴ?안에 머리가 사람이고 몸이 새인 동물과 용·새·노루·말 등이 표현되어 있으며, 사람은 서역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러한 무늬 표현은 5세기 중엽 이후 페르시아에서 유행했던 것으로 중국 북위까지 전해져 유행했다고 박물관 쪽은 밝혔다.
이와 함께 일본 미호박물관의 기원전 1, 2세기에 그리스 장인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살쾡이와 닭모양 뿔잔’(아래 사진)도 전시되는데, 살쾡이가 닭을 덮치는 주제는 중앙아시아에서 즐겨 사용했던 것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오는 26일 오후 4시 일본 고대오리엔트박물관의 미야시타 사에코를 강사로 초청해 ‘실크로드의 장신구’를 주제로 강연을 하며, 24일부터 내년 2월1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이번 기획특별전과 연계해 ‘옛사람들의 장신구’를 주제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연다. (064)720-8104.
기사출처 : 언론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