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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갈라쇼…황홀한 몸짓 ´4000 관중 대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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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12-16 00:00 조회 3,7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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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서슬 퍼런 심판들의 눈길을 오늘만큼은 느끼지 않아도 됐다. 연기를 펼치고 나서 점수를 기다리는 마음 졸이는 시간 같은 것도 없었다. 그저 자신의 끼를 빙판 위에서만 펼치면 됐다.‘

2008-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 선수들이 마지막 날인 14일 관중들에게 멋진 춤사위를 선사했다. 팔방에서 비춰지는 오색 조명에 선수들의 몸짓은 더욱 예술적이 됐고 신나는 음악에 관중들은 박수로 흥을 맞췄다.주니어 부문 여자 싱글에서 2위를 차지하며 아사다 마오(18)의 뒤를 이어 일본 피겨를 이끌어나갈 후지사와 유키코(13)는 마치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의 카우보이 인형 우디와 같은 복장을 입고 나타나 앙증맞은 표정과 몸짓을 선보였고 남자 싱글 4위를 차지한 토마스 베르너(22·체코)는 빌리 진 등 마이클 잭슨의 음악 메들리에 맞춰 ´빙판 위의 마이클 잭슨´이 됐다.또 007 시리즈 영화 ´다이 어나더데이´의 주제곡에 맞춘 조아니 로셰트(22·캐나다)는 이 곡을 부른 마돈나를 연상시켰고 패트릭 찬(18·캐나다)은 안드레아 보첼리의 ´타임 투 세이 굿바이´에 맞춰 경건한 연기를 펼쳤다.김연아(18·군포 수리고)와 함께 빙판 위에서 연기를 펼치기도 해 국내 팬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 조니 위어(24·미국)도 생상의 아베 마리아에 맞춰 경건함을 느끼게 했다.

역시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선수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한몸에 받은 김연아. 미국의 배우 겸 가수 린다 에더의 ´골드´에 맞춰 갈라쇼를 펼친 김연아는 연기가 끝난 뒤 관중들의 앵콜 요청을 받아 이미 빙판 위에 대기하고 있던 이사벨 델로벨-올리버 쇼엔펠더(프랑스) 조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하지만 영화 ´록키´의 주제곡 ´고나 프라이 나우(Gonna Fly Now)´를 들고 나온 옥사나 돔미나-막심 샤바린(러시아) 조의 경우 샤바린이 마치 실버스타 스탤론이 된 것처럼 복싱하는 자세를 취해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고, 페어부문 우승자 팡칭-통지안(중국) 조 역시 환상적인 모습으로 갈채를 받았다.2부에 걸쳐 출연자들이 나온 뒤 3부에는 각 부문 1위 선수 및 팀들이 다시 한 번 앵콜 공연을 펼쳤고 크리스마스 캐롤에 맞춘 댄스와 전 출연자가 빅뱅의 ´붉은 노을´ 노래에 맞춰 피날레를 장식하며 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은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기사출처 :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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