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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展 “난∼ 만화영화에서 탈출했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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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12-09 00:00 조회 3,7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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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동물로 꾸민 노준展

조각가 노준(39)은 동물들을 좋아한다. 길거리에 버려진 개를 데려다 키우거나 키우던 개를 친구들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고양이, 곰, 달팽이, 수달 같은 동물들을 귀여운 캐릭터로 만든 것도 동물을 사랑하며 얻은 아이디어에서 나온 결과물들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송현동 이화익갤러리(02-730-7817)에서 노준은 ‘NJ엔터테인먼트,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연다. 지난 98년 TV 광고를 탔던 어린이용 음료인 ‘깜찍이’ 소다의 클레이 애니메이션 CF주인공 ‘깜찍이’를 비롯해 클로, 플로, 수다루, 자라, 테미 등의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전시장을 채운다.

그는 서울대에 재학중인 3학년 때부터 아르바이트로 클레이 애니메이션 일을 했다. 대학원 시절인 98년부터 약 7년간은 TV어린이프로그램에서 클레이 애니메이션 만들기 코너를 진행하며 클레이를 대중화시키기도 했다. 고양이를 의인화한 ‘클로’와 ‘플로’, 수달을 주인공으로 한 ‘수다루’, 곰을 소재로 한 ‘자라’, 강아지와 여러 동물을 합성한 ‘테미’ 등은 일본과 중국에서 전시하며 붙인 캐릭터 이름들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크고 작은 그의 캐릭터 조각 작품과 함께 작가가 평소 여행 때 동물 캐릭터들을 적당한 곳에 놓고 찍은 사진 작품도 선보인다. 인도네시아의 발리에서 작업한 클로와 수다루를 작게 만든 목조각 270여점도 특별히 설치된다.

미술평론가 하계훈은 “노준의 작품은 대형 테마 파크에서 만나는 마스코트처럼 귀엽다. 그 귀여움은 밝은 색과 아담한 규모 그리고 애완동물이나 그들이 의인화된 인형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캐릭터의 친숙함에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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