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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신드롬…불황도 비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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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12-12 00:00 조회 3,4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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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3) 열풍이 번지고 있다. 대규모 피겨대회가 국내에서 치러지는 것과 맞물려 김연아 마케팅이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주관방송사인 에스비에스(SBS)는 김연아가 출전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대회(11~14일·고양)를 하루 앞둔 10일 이번 대회 중계에 물리는 광고가 완전 매진됐다고 밝혔다. 최근 광고 시장은 경기불황 여파로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와중에 3일에 걸친 스포츠 중계에서 광고가 매진되는 건 극히 이례적이다. 에스비에스 쪽은 짐짓 표정 관리를 하고 있지만, 광고 프리미엄이 평소보다 최대 1.5~2배 가까이 붙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생중계와 녹화중계를 포함해 중계편성 시간만 모두 12시간15분에 이른다. ‘김연아 효과’를 감안해 이번 대회에는 카메라 18대, 스태프 100여명 등 평소 피겨 중계의 5배에 이르는 물량과 인력이 투입된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12일), 프리스케이팅(13일)에 출전하고, 여기서 4위 안에 들 경우 14일 갈라쇼 참가자격을 얻어 모두 사흘간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노영환 에스비에스 홍보부장은 “경기불황 여파로 광고 시장 전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구체적인 광고 매출액은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수익 뿐 아니라 타이틀 스폰서로서 홍보 효과를 금액으로 산출해도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 티켓은 1·2차 판매분 2000장이 각각 40분, 15분만에 조기 매진된 바 있다. 모두 2억8000만원 규모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김연아의 자선 아이스쇼 ‘에인절스 온 아이스’(angels on ice) 역시 무려 5000장의 티켓이 발매시작 46분만에 매진됐다. 좌석별로 3만원, 4만원으로 구분된 티켓 총액은 1억원을 훌쩍 넘는다.

또 김연아가 경기 때 쓰는 배경음악과 평소 좋아하는 음악을 모아 출시된 클래식 음반 ‘페어리 온 아이스’(fairy on ice)도 각종 대형 음반 매장에서 예약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클래식 음반의 경우, ‘플래티넘’으로 불리는 1만5000장 이상 판매를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재 열기도 뜨겁다. 파이널대회 취재 신청 첫날인 10일에는 내·외신 기자 80명이 몰려 김연아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KSU) 쪽은 대회 내내 수백여명의 취재진이 몰려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사출처 : 언론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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