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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길 교류역사 제주 고대항로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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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11-19 00:00 조회 3,6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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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이 기약도 없이 사라져간 이들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 일까? 나간 발자국은 있으되 돌아온 흔적은 없던 시절, 바다로 바다로 나갔던 고대 제주와 호남 사람들의 역사가 바로 그것이다. 해상왕 장보고가 중국과 일본을 넘나들었던 곳, 이순신 장군이 소수의 아군으로 많은 적군을 격파했던 곳 역시 바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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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강진신문사 주희춘 편집국장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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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로를 추적한다 ⓒ데일리안
바다의 역사속에는 서남해안에서 출발하여 제주와의 교류를 통하여 생계를 이어 나갔던 수많은 이들이 있었으며 이들은 거의 대부분이 호남 출신의 뱃사람들 이었다. 바다의 역사는 수백억 년 전부터 있어 왔었다. 그러나 기록에 의한 내용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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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진강이 강진만으로 유입되는 강진군 군동면 백금포 포구 모습이다. 예전에 쌀을 싣고 제주도로 출발하던 곳이다 ⓒ데일리안
더군다나 서남 해안의 교류와 표류의 역사를 정리한 관계기록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지방신문사의 강진신문 편집국 주희춘 국장이 ‘제주 고대 항로를 추적 한다’ 라는 심층 해양 역사서를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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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제주뱃길에서 만나는 완도해역이 남쪽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진 바다 ⓒ데일리안
책의 내용은 이름 없는 우리 조상들이 서남해안 지역과 제주사이 바다에서 역사를 엮어 온 이야기와 고대 제주가 육지와 교류를 시작한 단계에서부터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60~70년대 제주도로 이주해 정착한 호남사람들의 생활상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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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6년 6월 제주 화북항에서 강진 마량항까지 항해했던 떼배탐사에 필자도 같이 동승했다 ⓒ데일리안
이 책에는 각종 문헌자료와 현장 취재기록등을 통해 우리의 조상들이 해양 탐험가이자 모험가였으며, 제주와 서남해안지역이 긴밀한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서민교류 중심의 사례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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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년대 후반까지 강진군 칠량면 봉황마을에서 돗배에 옹기를 싣고 제주도로 팔러다녔던 왕년의 선장들 ⓒ데일리안
서두에는 ‘탐진· 탐라의 역사’, ‘역사속의 호남~제주뱃길’등을 통해 각종 역사기록을 소개하고, ‘다시 만나는 고대항로’등을 서술해 필자가 현장을 뛰면서 채록한 생생한 현지 주민들의 목소리와 사진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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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 추자도는 예전에는 멸젖으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조기잡이로 큰 소득을 올리고 있다. 추자멸젖은 강진읍 남포를 통해 육지로 들어왔다 ⓒ데일리안
이 책의 저자인 주희춘 강진신문 편집국장은 “표류의 역사를 다시 볼 수 있는 것은 이 책의 큰 수확이며 표류의 역사가 해상 강국 이였던 네덜란드나 스페인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조상들에게도 수 없이 많이 있었고 조선시대 때 어민들이 남해안등지에서 일본이나 중국에 표류한 사례와 함께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조선인들의 표류 흔적이 아직도 생생히 전해오고 있는 현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저자는 또한 “우리나라 서남해안 해상문화권은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화가 사통팔달로 통하던 곳”이라며 “제주와 남해안지역이 이같은 역사성을 체계적으로 살려 나가면 이 일대가 한반도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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