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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좋아해? 그럼 홍대로 가봐! / 오프라인 만화천국 그 곳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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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10-17 00:00 조회 5,3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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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한잔의 룰루랄라` 내부

손끝에 침 묻혀가며 한 장씩 넘기는 만화책에 키득키득 웃다가 이번엔 눈물 찔끔찔끔 흘린다. 이쯤 되면 중간고사 시험 성적표 내밀 걱정 접고 어제 싸운 친구에게 받은 상처 쯤 다 잊었다. 컵라면에 자장면으로 끼니를 때울지라도 눈을 뗄 수 없었던 만화방이 PC방에 밀려 손님 뺏긴지 오래다. 만화대여점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제 남은 건은 만화책을 ‘직접’ 구매하거나 컴퓨터 모니터 뚫어져라 웹툰을 감상하는 수밖에.

그래서 만화를 좋아하는 이들은 요즘 홍대에서 논다. 만화를 그리는 이들도 홍대를 찾는다. 지하철 홍대입구역 4번 출구는 강남역 6번 출구 이상으로 ‘만화쟁이’라면 한번쯤 거쳐 가는 관문이다. 세븐스프링스 골목을 들어가 좌우로 ‘한양TOONK’와 ‘북새통문고’ 그리고 한양TOONK로 진입한 s목 끝 2층 카페 ‘한잔의 룰루랄라’까지 만화에 죽고 못사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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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TOONK 김기성 사장

한양TOONK(02-338-5210)는 이 지역 터줏대감이다. 같은 자리에서 12년 동안 자리보존하고 있는 가운데 세 번째 주인 김기성 씨와 그의 가족들은 이곳 운영을 맡은 지 올해 7년째다. 1층 매장과 지하 원서매장이 따로 운영된다. 그 전까지 만화와 인연이 없던 김기성 사장은 “서점 운영을 시작하고 만화시장을 파악하는데 꼬박 3년 걸렸다”고 말했다. 총판인 한양문고는 만화시장이 위축되기 전부터 소매에도 신경을 쏟은 덕에 단골이 꾸준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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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내부확장한 북새통문고

북새통문고(02-324-0211)는 지하매장으로 연결된다. 올 봄, 내부 공간을 넓히는 리뉴얼로 새단장했다. 전에 없던 프라모델을 들여놓고 테이블도 갖추고 있다. 출판사 직거래를 통해 대량의 물량으로 선택의 폭이 넓은 점이 장점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영업한다.

‘단골’을 지키고 늘이기 위한 이들 서점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 지는 반면 카페 ‘한잔의 룰루랄라(02-337-9897)’는 이름 알리기에 한창이다. 최근까지 만화 편집 등에 잔뼈가 굵은 이성민 씨와 서융석 씨가 손잡았다. 만화가 지인 뿐 아니라 신간을 구입하고 ‘만화스러운’ 장소에서 ‘랩’을 뜯는 의식을 행하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던 매니아들의 사랑방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음료는 물론 밥도 뚝딱 내놓는다. ‘만화를 그릴 재주는 없어도 만화를 사랑하고 만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좋아서’라는 것이 이들이 카페를 차린 이유다. 낮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문을 연다.


기사출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CT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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