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표 마샬아츠 ‘패밀리’ / “미칠 수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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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10-07 00:00 조회 3,541회본문
| ▲에든버러페스티벌 현장의 백재현 |
올림픽의 나라 중국이 아닌 영국에서 또 한번 금빛 발차기가 박수갈채를 받았다.
2008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작 ‘패밀리’가 그 주인공. 2088편의 참가 작품 중 현지 언론 및 기자 리뷰를 통해 별 5개 이상 받은 100편의 우수작을 가리는 ‘USA 위클리뉴스 100 스타 어워드’를 수상했다.
그 중심에는 개그계에서 ‘꽤’ 잘나가던 상임연출가 백재현이 존재한다. 4년째 롱런하며 국민뮤지컬 반열에 올린 뮤지컬 ‘루나틱’도 그의 손을 거쳐 세종문화회관 무대서 열연할 수 있었다.
본인 말마따나 작품으로 집을 ‘홀랑’ 날려먹고 작품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다음 작품에 쏟아 붓느라 여전히 ‘전세’에 살며, ‘죽으나 사나’ 작품 생각에 여념 없는 백재현이다. 청각장애가 알려지면서 한국 창작뮤지컬을 지탱한다는 의미로‘백토벤’이라는 호칭까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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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재현표 마샬아츠 `패밀리` 한장면 |
백재현표 마샬아츠 ‘패밀리’는 애초에 국내가 아닌 해외 무대를 겨냥하고 내놓은 작품이다.
내공 쌓인 배우들의 태권도 연기냐 거침없는 발차기의 가공되지 않은 연기력이냐를 놓고 씨름하던 연출가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기에 후자를 택했다. 즉, 배우가 태권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태권도 선수가 연기를 배워 열연하는 형태다.
세계 선수권 수상자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발탁한 선수들은 ‘미혼’의 백재현과 ‘월세’ 아파트에서 합숙하고 있다. ‘가족처럼’ 밥 먹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모든 것이 철저한 분업 속에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족을 이루고 있다.
“축제가 열린 에든버러는 그야말로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의 놀이터였다. 문화는 결국 즐기는 자의 것이다. 미친 듯 미치도록 작품에 매달릴 수 있기에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오는 17일과 19일 두 차례 오후 7시부터 한시간 반 동안 경희궁 숭정문 내부 특설무대에서 세계시장을 겨냥한 ‘패밀리’를 감상할 수 있다.
“객석을 빼곡히 채운 라스베가스 무대 위에 하얀 도복을 입고 힘찬 기압을 외칠 수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뿌듯하다”는 백재현은 여전히 ‘전세’에 살고 잠자는 시간 빼고 오로지 ‘작품’ 생각을 멈추지 않는 한 꿈의 무대는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문의 : 루나틱컴퍼니 02-3674-1010
기사출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CT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