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첫느낌, 연애, 주변 상황을 작품에 녹여 / ‘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 박지연 감독 > 유관기관 공고

본문 바로가기
4

주요 알림

d750058c4ba8a1c2d7766d214f901b48_1778131943_0309.png
 

bbcf11085e7202ce8cc5922a8b903983_1779264113_179.PNG
 

376bd7ab273fea784ac6e6eb32c5bb69_1779862421_7094.jpg
 

3a9a24cf4a34bc32e22ef351003481aa_1779935420_3853.jpg
 

4

사이트 내 전체검색

유관기관 공고

서울의 첫느낌, 연애, 주변 상황을 작품에 녹여 / ‘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 박지연 감독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08-12 00:00 조회 3,832회

본문

 
200808120003.JPG
▲박지연 감독

도시에서 가장 싼 집을 구했다. 비록 지금 크레인에 매달려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지만. 새 한 마리 무게조차 견디지 못해 좌우로 갸우뚱하는 신세는 도시에서 홀로 사는 여성의 처량함을 닮았다.

2008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은 여느 감독과 마찬가지로 박지연 감독의 자전적 경험과 일상을 맞이하는 태도를 들어 보기에 충분하다.

지방의 한적한 동네에서 나고 자라 애니메이션이라고는 TV와 영화로 접한 것이 전부였던 박지연 감독이다. 직장 생활을 접고 상경을 결심한 까닭, 평범한 일상을 거부한 독특한 이력에 먼저 눈길이 간다.

“20대에 간호경영학을 전공하고 고객이 많지 않은 우체국에서 일하며 순탄하게 살았어요. 어느 날 문득 새로운 s야에 도전하고 싶다는 열망이 꿈틀거린 거죠.”

평소 취미로 그리던 그림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서 사직서를 내고 부모님의 동의를 구하는데 몇 달을 보냈다. 그리고 홀홀단신 서울의 한 애니메이션 회사에 취직했다. 이후 차곡차곡 애니메이터로의 삶을 이어가며 현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금이아니면안돼> 작화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200808120004.jpg
▲‘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

작품은 머리를 감은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드라이기로 젖은 머리카락을 말리는 과정에서 몸 전체가 가벼이 날리는가 싶더니 이윽고 크레인에 의해 주인공의 집이 덜컥 수직상승한다. 철거가 중단되면서 집이 허공에 떠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연출된 것.

비바람 겨우 피할 정도로 값 싼 집을 구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위r 앞에서 주인공은 눈물을 흘리지 않고 뜬눈으로 밤새지도 않는다. 크레인을 사다리 삼아 집과 마을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도 모자라 바닥이 뚫린 화장실에서 평소처럼 세수를 한다. 일련의 사건에 지나친 감정을 표출하는 것을 자제하고 그저 덤덤하게 바라보는 시선은 감독 본연의 성격마저 닮았다.

“세상을 보는 관점은 다양하죠. 작품 ‘도시에서…’는 서울의 첫 느낌, 연애, 주변 상황 등 제가 바라보는 만큼의 세상을 담았어요. 누구나 느꼈을 법한 에피소드를 풀어놓고 작품을 통해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이 애니메이션이 주는 가장 큰 매력 아닐까요.”

박지연 감독은 별천지가 따로 있는 것도, 일생일대의 사건이 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여긴다. 오히려 스치듯 지나는 일상의 소소한 면을 잔잔하게 수면위로 올리고 절망의 상황마저 강하게 반발하지 않고 물 흐르듯 흘려보낸다.

“재능이 뛰어난 애니메이터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반면 애니메이터의 먹고 사는 문제는 여전히 고민거리 중의 하나죠. 보다 나은 작품을 위해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애니메이션이 콘텐츠를 넘어 문화 그자체가 되도록 보 이 되고 싶어요.”

한편, 2008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총 736편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도시에서…’를 포함해 9개 부문 10편의 영화가 본상을 수상했다.


기사출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CT뉴스
충남관광

충남콘텐츠진흥원

천안본원 : (31129) 충남 천안시 동남구 은행길 15, 6층 아산분원 : (31470) 충남 아산시 배방읍 희망로46번길 45-11, 2층 TEL. 041-620-6400 FAX. 041-620-6457 고유번호 : 312-82-11217

Copyright © CC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