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 100년을 되돌아 본다, 그리고 새로운 100년을… / 한국만화 100주년위원회 출범…연감·DB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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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06-06 00:00 조회 3,632회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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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11시 서울애니메이션 센터 애니시네마에서 열린 한국만화100주년위원회 출범식에는 원로만화가를 비롯한 100여 명의 만화가들이 참석했다 |
한국만화가 대중에게 선보여진지 내년으로 100여 해가 된다. 식민지시대와 해방을 건너 잇단 분단과 독재의 그늘을 견뎌 오면서 만화는 오늘날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예술로 성장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화는 오랜 변방 위치에 머물러 있었다. 만화가라고 해서 홀대받았던 시대가 있었고, 오락적인 측면에만 치우쳐 예술로 인정받기 어려웠던 때도 있었다.
오늘날 만화는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다. 학습, 오락,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만화의 역할은 커져가고 있으며, 정부는 문화 산업으로 지목하며 각종 진흥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만화를 바라보는 시각과 자세가 달라져야 함은 자명한 일이다.
2일 출범한 ‘한국만화100주년위원회’는 한국만화가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이를 공론화하고 발전시키려는 데서, 눈여겨봐야 할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다.
한국만화가협회와 우리만화연대, 전국시사만화협회, 한국시사만화회 등 만화단체가 중심이 되어 꾸려진 한국만화100주년위원회는 앞으로 행사기획위원회, 조사연구위원회, 출판미디어위원회, 기금조성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등의 조직을 구성해 한국만화100주년을 돌아보고 준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사업들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서도 지난 100년간에 일어났던 한국의 만화사와 만화에 대한 인식과 현황을 살펴보는 사업은 핵심이 될 전망이다. 넓게 보면 한국만화가 전체가 결집해서 세계 속의 한국만화를 준비하는 새로운 도약대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담겨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출범식은 첫 걸음 떼기다. 당장 1년간은 한국만화의 100년을 재조명하는 연구조사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만화 100년 연감과 만화 DB구축사업, 만화조사연구서, 북한만화작가 인명사전 등의 주요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위원회는 이에 대한 예산마련과 만화가들의 적극적인 참 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
예산에 관해서는 우선 기금조성과 만화가들의 열린 참여로 해결해 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만화가가 개체가 아닌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예산문제에 있어서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것이 위원회의 설명이다. 그래서 가능한 많은 만화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대할 생각이다.
그래서 마련한 것이 전시 및 이벤트다. 올해는 한국만화 100-1주년 전과 지역별 인사 100인 캐리커쳐전, 11월 만화의 날 전시 및 행사 등을 추진해 나가며, 향후 추가적으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주요 부대행사의 하나로 열릴 ‘세계시사만화가대회’는 초청 강연과 초청 만화 전시회 및 국제 학술 세미나를 통해서 한국 시사만화의 현 위치를 점검하고, 나아갈 길을 정립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다.
한편 2일 오전11시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애니시네마에서 가진 출범식에는 원로만화가를 비롯, 100여 명의 한국만화가들이 참석해 앞으로 위원회가 추진해 나갈 사업에 어깨를 마주대기로 했다. 만화가가 제 위치에서 존재를 확인받고 나아가 멋지고 당당한 예술로 거듭나기 위한 바람에서 뜻을 같이 했다.
공동위원장으로 나선 김동화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09년부터 숲속의 샘물같이 사회 곳곳에 뿜어져 나온 만화의 힘은 세상을 밝게 보게 하는 휴식 같은 숲들이 늘 존재했다”며 “그동안 좌절과 절망의 시간을 견뎌오면서 많은 헌신의 노력으로 지금의 만화가 자리해 오고 있음을 감사하며 앞으로 100년의 항해를 시작하려 한다”고 지난 감회를 밝혔다.
또한 “멈추지 않고 지지 않으며 천년의 한국만화를 이어내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번 한국만화100주년 위원회 출범에 대한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출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CT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