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 자유 그리고 독립애니메이션 / 엿새간의 뜨거운 향연, 인디애니페스트 2007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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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9-14 00:00 조회 3,796회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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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 인디애니 만찬-경쟁부문 32편, 파노라마 21편
이렇게 많은 독립애니메이션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다. 개막작인 장형윤 감독의 <무림일검의 사생활>을 시작으로 축제의 꽃 상영회에는 수십 편의 애니메이션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특히 국내외로 이름을 알린 실력있는 감독들의 신작들이 대거 선을 보여 인디애니메이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2007 안시 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던 원종식 감독의 <수박병아리>와 신작 <천년기린>, 최근 극장 개봉했던 <빼꼼>으로 이름을 알린 임아론 감독의 신작 <엘리뇨>, 옴니버스 인권애니메이션 <별별 이야기>에 참여했던 김준 감독의 신작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공간감> 등 12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선한 충격을 한껏 담은 학생부문에는 최종 20편의 작품 관객들을 기다린다. <당신의 초대하고 싶습니다>로 여러 영화제에서 호평 받았던 김아영 감독의 신작 <상상치도 못한 일>, 올해 시카프 학생 부문 우수상을 받은 김예니 감독의 <비밀 혹은 거짓말>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레인보우>(정여은 외), (최다랑 외)과 같은 고등학생의 걸출한 솜씨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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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부문 상영작인 임아론 감독의 신작 <엘리뇨> |
세상 경험의 만화경을 의미하는 ‘애b마스코프’, 경험과 의식의 지평선인 프레임에 대한 새로운 시각 ‘액자와 액자 사이’ 등 2개의 주제로 열리는 파노라마 부문에는 21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최봉수 감독의 <날개>, 강종욱 감독의 <포름알데히드나 행성의 결투> 외에도 <뾰루지>(강민지), <호치민>(정윤석)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태국 아티스트의 향기-위수트 폰니미트 만나자
일본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가 “몇 번을 보아도 질리지 않고, 몇 번을 보아도 소리내어 울게 된다”고 했던 태국 출신 아티스트 위수트 폰니미트. 올해 인디애니페스트의 놓칠 수 없는 ‘별’이다.
만화가로 시작해, 애니메이션, 피아노 라이브 공연, 일러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있는 그는 이번 축제를 통해 자신의 작품집 <옐로우>(Yellow), <그린>(Green)에 들어있는 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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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수트 폰니미트 감독의 <혜성> |
자신의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그 그녀 그것)에는 유쾌하면서도 한 번쯤 생각해봤을 만한 이야깃거리가, <화장실>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이상적인 화장실을 찾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담겨있다. 10년만에 한 번씩 지구를 찾아오는 혜성과 사랑에 빠지는 <혜성>, 슈마이에 대한 선입견을 버린 주인공이 세계 최고의 주스를 위한 재료를 발견하는 <슈마이> 등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대거 선을 보인다.
위수트 폰니미트 감독은 올해 방한을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 팬들과 만남을 갖는 한편, 개막식에는 애니메이션에 직접 피아노로 연주하는 개막식 퍼포먼스도 벌일 예정이다.
김준양 프로그래머는 “원작과 음악까지 모두 예술가 자신의 것에 기초한 위수트 폰니미트의 수십 편에 이르는 애니메이션 영화는 아주 작고 귀엽고 소박하다”며 “폰니미트는 애니메이션이 기술만이 아닌 다른 그 어떤 것일 수 있음을 그리고 애니메이터가 단지 컴퓨터 모니터 앞의 오퍼레이터만이 아닌 다른 그 어떤 삶일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몸만큼 중한 땅?-국내 스페셜 ‘땅과 몸’
한국인으로 살아가면서 땅으로부터 의연한 자 몇이나 될까. 땅 혹은 부동산. 이 땅의 부동산을 주제로 한 국내 애니메이션을 한자리 모은 이색 상영 섹션도 만날 수 있다. 치솟는 부동산값, 이에 질세라 하늘높이 오르고 있는 고층 건물들까지 비단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닌 한국사회의 ‘땅’에 관한 작품 20편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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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스페셜 상영작 <사선에서>(김동욱 외) |
한 아파트에 사는 남자가 자살을 하려다 벌어지는 이야기인 <사선에서>(김동욱 외), 고층빌딩 옥상에서 자살하려던 소년이 세상을 180도로 바꿔놓자 세상의 모든 것들이 하늘로 추락한다는 <폴링>(Falling·전영찬),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 <어쩌면 나는 장님인지도 모른다>(장형윤)와 <화가>(최현주), <우리들의 죽음>(이정용)까지 사회에 대한 낮은 목소리가 빛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말문을 트다’는 슬로건만큼이나 올해 축제의 부대행사도 한결 ‘수다스러워’졌다. 평소 만나기 힘든 독립애니메이션 감독들을 상영회마다 수시로 만나볼 수 있으며, 토크 프로그램인 ‘천기누설’에서는 상영작 외에도 국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감독들과의 밀도감 있는 수다자리가 펼쳐질 전망. ‘공적제작지원 제도와 배급’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릴 계획이다.
기사출처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CT뉴스











